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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S] '판도라'의 상자가 열렸다…관계자들이 본 흥행력은?

작성일: 2016.12.02 10:10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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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전사고를 다룬 영화 '판도라'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제공|NEW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영화 '판도라'가 언론에 공개됐다. 제작기간만 4년, 모든 촬영이 끝난 후 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영화에 참여했던 배우는 주변에서 "무엇을 하냐"는 이야기를 들어야 했고, 메가폰을 잡은 박정우 감독은 숨겨둔 자식마냥 '판도라'를 언급하지 못했다.

당초 '판도라'는 원전이라는 언급이 없었다. 현재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 사고까지'라고 '원전'이라는 단어가 정확하게 명시된 스토리라인으로 영화를 설명하지만, 과거에는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초유의 재난 속에서'라고 '원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렇게 급변하는 현실 속에서 '판도라' 상자가 열렸다. 그만큼 관심이 많았다. 정부를 비판하는 영화인지, 재난 속 사투를 벌이는 소시민들의 이야기를 감동을 다룬 휴먼 재난물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소문은 난무했다. 막상 공개된 영화는 지진과 원전이 진짜 재난인지, 무능한 대통령과 위험에 처한 상황을 축소, 은폐하기 바쁜 정부가 진짜 재난인지 판단이 서지 않을 정도였다.

'판도라'가 언급되며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는 '시국'이다. 박정우 감독 역시 언론 시사회 이후 진행된 간담회에서 "우리는 다른 영화가 아닌 시국과 싸우고 있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했을 정도다. 시국에 맞물려 영화적인 이슈가 올라오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 시국과 맞물려 더 큰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 극장 속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를 일이지만, 먼저 영화를 확인한 업계 관계자들의 예상치를 들어봤다.

"최소 500만은 될 것 같다. 영화 속에는 우리가 살아왔던 답답한 현실도 담겨 있지만, 소소한 일상에 행복을 느끼고,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정서도 담겨 있다. 공감가는 부분이 충분해 흥행이 될 것 같다." - 배급 관계자

대부분 관계자들은 '판도라'의 흥행을 500만 명 이상으로 생각했다. 시국 뿐만 아니라, 영화가 주는 메시지와 공감대, 감동, (분노도 섞인) 눈물 등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많은 이들이 공감할만한 이야기가 포함 돼 있다는 것이다.

"500만 명 이상 관객이 들어온다면, 700만 까지도 가능할 것 같다. 일단 500만 명이 영화를 봤다는 것은 이미 분위기를 탔다는 것인데, 분위기가 올라오면 쉽게 식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제작 관계자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후엔 더 큰 흥행이 예상된다는 반응이었다. 500만명까지 관객이 들어온지는 미지수지만, 일단 분위기를 타면, 쉽게 식을만한 영화는 아니라는 반응이었다.

기본적으로 흥행에 대해선 긍정적이었다. 오는 7일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영화 '마스터' 개봉 전 까지는 '판도라'의 강세가 예상되는 것도 사실이다. 이 사이 '판도라'가 얼마나 많은 관객들을 끌어 모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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