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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영상] 2년 전 기억 소환한 '90분 사나이' 라모스

작성일: 2016.12.04 03:00 조형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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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45분 라모스가 동점 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90분 라모스다.", "90분 되면 라모스를 불러라."

레알 마드리드 주장 헤르히오 라모스가 '90분의 사나이'로 자리 잡았다. 경기 종료 직전 동점 골을 터트린 그를 팬들은 '90분 라모스'라고 부르고 있다.

시즌 첫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는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4일(한국 시간) 스페인 캄프 누에서 열린 2016-17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에서 두 팀은 1-1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레알 마드리드는 10승 4무 승점 34점을 기록했고, 바르셀로나는 8승 4무 2패 승점 28점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비교적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후반 8분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 흐름은 후반 44분까지 이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패색이 짙었다. 후반 49분 얻은 프리킥 기회는 후반 정규 시간 사실상 마지막 공격이었다.

해결사는 '주장' 라모스였다. 라모스는 모드리치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문전을 향해 날아오자 잽싸게 머리를 갖다 댔다. 공은 그대로 테어 슈테켄 골키퍼가 지키는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수비수인 라모스는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나 카림 벤제마처럼 골을 많이 터트리는 선수는 아니다. 하지만 세트피트를 이용한 공격 때는 머리가 무섭다. 그 머리는 후반 막판이 다가올 수록 뜨겁다.

팬들이 '90분 라모스'라고 애칭을 붙인 데는 2년 전 기억이 한몫했다. 2년 전 라모스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동점 골을 터트렸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막판까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0-1로 뒤져 있었다. 경기를 연장으로 이끈 건 라모스였다. 라모스는 헤더로 골을 뽑아 1-1을 만들었고, 레알 마드리드는 연장전에서 3골을 몰아 넣으며 4-1 이겨 '빅 이어'를 들어 올렸다.

큰 경기에 강한 라모스, 90분이 가까워 올수록 더 무서워지는 라모스가 시즌 첫 패배와 함께 세기의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 패배도 막아 냈다.

▲ 라모스는 2년 전 챔피언스리그에서 후반 추가 시간 골을 터트렸다

[영상] 시즌 첫 엘클라시코 라모스 후반 45분 동점 골 ⓒ이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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