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S] 천둥, 7년 걸린 홀로서기...마이클 잭슨 입었다
작성일: 2016.12.06 13:58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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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심재걸 기자] 데뷔 7년 만에 홀로서기 한 천둥이 전설의 팝스타 마이클 잭슨으로 돌아왔다.
천둥의 솔로 앨범 '선더(Thunder)'의 쇼케이스가 열린 6일 오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 천둥은 타이틀곡 '사인(Sign)'의 무대를 처음 공개하며 화려한 새출발을 알렸다. 퍼포먼스는 마이클 잭슨을 방불케 했다. 절도있는 스텝과 반짝이는 검은 의상까지 그러한 분위기를 더했다.
무대를 마친 천둥 역시 마이클 잭슨을 두고 "교과서처럼 여기는 존재"라고 존경심을 나타났다. 그러면서 "마이클 잭슨은 어렸을 때부터 듣고 자라왔다. 아티스트로서 위대한 분이라서 많이 오마주하고 싶었다"며 "무작정 따라하기 보다는 내 색을 입히는데 많이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2014년 12월 엠블랙을 탈퇴한 천둥이 가수 활동을 재개하는 건 2년 만이다. 2015년 미스틱엔터테인먼트의 음악 레이블 에이팝과 전속계약을 맺은 뒤에도 가장 먼저 보여준 활동은 연기였다. 가수로서 이번 앨범이 진정한 새출발인 셈이다.
천둥은 "그동안 엠블랙 그룹 색깔에 맞춰서 곡을 쓰고 활동했다. 이번에는 이것저것 자유롭게 곡 작업을 했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서 '솔로 가수 천둥도 괜찮구나'하는 인식을 가져주면 그 것만으로 행복한 활동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앨범은 자작곡으로 가득 채웠다. 전곡의 작사, 작곡은 물론 앨범의 프로듀서를 맡아 새 앨범을 지휘했다. 데뷔 이후 처음해 본 프로듀싱이다. 이미 몇 차례 자작곡 싱글을 통해 송라이팅에 탁월한 역량을 뽐냈던 천둥이다. 이번 기회로 자신 특유의 음악색을 드러내고 인정받겠다는 각오다.
천둥은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은 앨범"이라며 "만족해서라기 보다 이제 솔로의 시작이기 때문에 애정을 갖고 작업했다. 모든 곡이 친자식 같다"고 강한 애착을 보였다.
타이틀곡 '사인'(Sign)을 비롯해 세련되고 트렌디한 팝 음악을 주로 담았다. '사인'은 펑키한 팝 장르로 구하라와 함께 불렀다. '썸' 관계에서 정확한 사인만 주면 연인이 될 수 있는데 답답한 마음을 담았다.
천둥은 "퍼포먼스가 화려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쉴 틈이 없다. 끝무렵에는 정말 고통스럽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진행 상황을 봐야하지만 음악 방송에서는 다른 아티스트와 몇 차례 협업을 할 수 있다.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데뷔에서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추구하기까지 7년이 걸렸다. 답답하고 큰 벽에 부딪힐 때도 많았다. 그 마음을 수록곡 '매직 스펠'에 담았다.
천둥은 "힘들 때 내 자신에게 되뇌었던 말을 가사로 옮겨 적었다. 내 얘기다. 앞이 보이지 않는 직업이다 보니 예상과 다른 상황에 닥치면 힘들어한 적이 많았다"며 "이 노래를 듣는 분들도 힘들 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복귀를 오랫동안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말도 잊지 않았다.
천둥은 "그룹 당시에도 시대에 맞지 않게 오래 준비하던 스타일이었다. 공백 길고 활동은 짧았다. 팬들이 아쉬워했다"며 "이번에도 2년 반이나 걸렸다. 앨범을 많이 기다렸을 분들에게 무척 죄송하다. 그만큼 신경을 많이 썼다"고 했다.
2009년 엠블랙으로 데뷔한 천둥이 팀 탈퇴 후 처음으로 발매하는 솔로 앨범은 7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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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걸 기자 shim@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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