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결산-드라마①] 조진웅-송중기-박보검-조정석-공유, 안방극장 빛낸 男★
작성일: 2016.12.15 07:00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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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2016년 한 해 안방극장에서 눈부신 활동을 펼친, 그리고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는 누가 있을까?
많은 연기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쳤지만 그 중에서도 조진웅, 송중기, 박보검, 조정석, 공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들은 올 한 해 여러 작품으로 대중과 만났고, 또 작품 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줘 사랑받을 수 있었다. 드라마 신드롬은 물론 각종 유행어를 탄생시킨 이들의 올 한 해 활동을 면밀히 짚어봤다.

◆ '시그널' 조진웅, 팔색조 같은 남자
조진웅은 올 한 해를 누구보다 바쁘게 보냈다. 지난 1월 방송을 시작한 tvN '시그널'을 비롯해 영화 '아가씨', '사냥'이 개봉했고, 지금은 tvN 금토 드라마 '안투라지'에 출연하고 있다. 그를 가장 돋보이게 해준 작품은 '시그널'이다.
'시그널'은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무전을 통해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미제 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조진웅은 극 중 과거의 형사 이재한 역을 맡아 현대의 박해영(이제훈 분)과 교감을 나누고, 차수현(김혜수 분)의 과거와 현재를 함께하며 극을 이끌어갔다. 조진웅이 만든 이재한이라는 인물은 완벽했다. 어지러운 이 사회에 꼭 필요한, 정의감 넘치는 인물이었기에 더욱 잊히지 않는다.
조진웅은 이재한 형사를 잊기도 전, 파격적인 변신을 감행한 '아가씨'로 돌아왔다. 뿐만 아니라 영화 '사냥', 현재 방송되고 있는 '안투라지' 등에서는 지난 캐릭터들을 생각하지 못하게끔 만드는 팔색조 연기로 마음을 사로잡았다.

◆ '태양의 후예' 송중기, '다나까' 대위로 돌아온 늑대소년
올 상반기를 뒤흔든 남자를 꼽으라면 단연 송중기다. 송중기는 KBS2 사전 제작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활약했다. 송중기의 성공은 예견된 일이었지만, 파급 효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그는 군대에 입대하기 전 영화 '늑대소년'(2012)으로 큰 성공을 거뒀다.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휩쓸었던 그였기에, '태양의 후예'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는 큰 기대가 쏠렸다.
'태양의 후예'에 대한 기대는 이뿐 아니었다.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상속자들' 등으로 스타 작가 반열에 오른 김은숙이 김원석 작가와 함께 집필하고, 송중기의 상대 배우가 송혜교였기에 국내외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송중기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는 사랑 앞에서 거침없는 유시진 대위에 몰입해 한국은 물론 중화권 여심을 사로잡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시진 대위의 '~말입니다' 말투는 유행어가 됐고, 방송이 끝난 뒤에도 회자됐다.

◆ 박보검, '응팔' 이어 '구르미'로 완벽한 2016년
상반기에 송중기가 있다면, 2016년 하반기에는 박보검이 있다. 공교롭게도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선후배여서 더욱 눈길을 끈다. 박보검은 송중기의 바통을 이어받아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활약했다. 방송 초반 '구르미 그린 달빛'을 바라보는 시선은 다소 부정적이었다. 20대 초반인 박보검(이영 역)과 10대 후반인 김유정(홍라온 역)이 작품을 오롯이 끌고 갈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었던 것.
하지만 박보검은 일부의 우려를 훌쩍 넘어 이영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 나라의 왕세자로서의 고민은 물론 사랑하는 여인을 가까이 두지 못하는 마음 등 다소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불허한다, 내 사람이다" "그러니 내 곁에 있어라" 등 명대사를 남기며 사랑받았다.
박보검은 '구르미 그린 달빛' 전작인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서도 인기를 끌었다. 지난 1월 종영한 '응답하라 1988'은 케이블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2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박보검은 극 중 최택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은 뒤 '구르미 그린 달빛' 이영으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대중에게 널리 알렸다.

◆ 조정석, 뮤지컬-드라마-영화-카메오 모두 섭렵
조정석은 올 한 해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활약했다. 특히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마초 기자 이화신으로 분해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았다.
이화신은 뒤늦게 시작한 사랑을 향해 거침없이 뛰어드는 남자였다. 까칠한데다 마초 기질이 다분하지만 사랑하는 여자 표나리(공효진 분)에게만은 한없이 자상하고 따뜻했다. 표나리를 위해서라면 망가짐을 불사한 채 춤을 췄고, 그를 웃게 했다. 이는 표나리는 물론 애청자들의 마음마저 녹였다.
조정석은 '질투의 화신' 뿐만 아니라 올 초 뮤지컬 '헤드윅'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기도 했으며, 영화로는 상반기 '시간이탈자', 하반기 '형'으로 관객들 앞에 나섰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최근 SBS 수목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 카메오로 출연해 키 포인트 역할을 해냈다.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한 그는 2016년을 '조정석의 해'로 만들기 충분했다.

◆ 공유, '도깨비'로 마주한 '로코킹'의 진면목
공유는 2016년을 마무리하는 tvN 최고 화제작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이하 '도깨비')에 출연하고 있다. '도깨비'는 지난 2일 방송된 첫 회에서 시청률 6.3%(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기준)를 기록한 이후 7.9%(2회), 12.5%(3회), 11.4%(4회) 등으로 가파른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도깨비 김신 역을 맡은 공유로도 이어졌다.
공유는 극 중 불멸의 삶을 살게 된 남자 김신을 맡아 설레는 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어린 도깨비 신부 지은탁(김고은 분)을 향한 마음을 깨닫지 못했을 때는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첫사랑'임을 깨닫는 순간 변한 그의 눈빛은 애틋함, 번뇌 등 온갖 감정이 뒤섞여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커피프린스 1호점'(2007) 등의 작품을 통해 '로코킹'이란 별칭을 얻은 그의 위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공유 또한 올 한 해 다양한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 7월 개봉한 '부산행'과 9월 개봉한 '밀정'을 통해 관객들 앞에 섰다. 또 지난 13일 한국갤럽이 선정한 '올해의 영화배우'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도깨비'로 마무리할 그의 2016년은 화려하게 빛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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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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