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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IDE] '패배 모르는' 첼시, 10연승보다 빛난 10경기 2실점(+영상)

작성일: 2016.12.16 10:15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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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첼시는 지금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무너뜨리기 어려운 팀이다.

첼시는 15일(한국 시간) 영국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16-17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선덜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첼시는 리그에서 10연승을 내달렸지만 최근 밀집 수비를 펼치는 팀에 약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웨스트브롬위치전과 선덜랜드전에서 첼시는 밀집 수비를 뚫는 데 아주 능숙하진 않았지만 결과를 냈다.

선덜랜드는 수비를 깊이 내리고 간격을 좁혀서 첼시에 대항했다. 워낙 수비가 촘촘해 뛰어난 개인기를 가진 첼시도 공격에 애를 먹었다. 1대1 돌파에 능한 에당 아자르가 부상으로 결장해 답답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밀집 수비도 첼시를 90분 내내 막진 못했다. 전반 40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윌리안의 패스를 받아 결승 골을 터뜨렸다. 파브레가스의 골은 '지공'이 아니었다. 선덜랜드가 공격을 전개할 때 첼시가 헤딩 다툼과 세컨드볼 싸움에서 이긴 뒤에 역습을 펼쳐 골을 만들었다.

웨스트브롬위치전도 쉽지 않았지만 승리를 따냈다. 전반 동안 유효 슈팅을 단 한 개만 기록했다. 후반 31분 디에고 코스타가 전방에서 가레스 맥컬리를 강하게 압박해 공을 빼앗은 뒤 귀중한 결승 골을 뽑았다.

첼시가 밀집 수비에 애를 먹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첼시는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수비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10연승에 관심이 쏠려 있지만 첼시의 수비력이 더 경이롭다. 10경기에서 2실점만 했다. 우승 경쟁을 벌이는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에만 각각 1점씩 내줬다. 스리백과 은골로 캉테가 수비 밸런스를 잘 잡고 있다. 티보 쿠르투와는 최후의 보루다. 첼시가 밀집 수비를 뚫는 것도 쉽지 않지만, 역습으로 첼시를 공략하는 것도 쉽지 않다. 첼시는 수비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에 단 1골로도 승리를 따낼 수 있다.

▲ 10연승 행진 첼시

첼시도 점차 밀집 수비를 깨기 위한 방법을 찾아가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이다. 

파브레가스가 자신의 임무를 찾았다. 수비력은 부족하지만 수비 뒤를 노리는 중장거리 패스로 단번에 찬스를 만들 수 있다.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후반 14분 디에고 코스타의 골을 도운 장면이 대표적이다. 선덜랜드전에서도 한 번의 패스로 수비 뒤 공간을 공략하기도 했다. 파브레가스는 문전에서 득점력도 갖췄고 창의적인 패스도 할 수 있다. 하위권 팀과 경기 땐 네마냐 마티치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할 수도 있다.

개인 기량을 앞세운 돌파력도 지공 때 주요한 공격 루트다. 아자르의 드리블이 빛나지만, 아자르가 결장해도 코스타, 윌리안, 페드로 로드리게스까지 돌파가 뛰어난 선수가 많다. 경우에 따라선 윙백 모제스도 공격을 펼칠 수 있다. 저돌적인 공격을 펼치는 선수들을 보유해 소수로도 충분히 수비를 흔들 수 있다.

당연히 첼시도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거나 실점할 수 있다. 첼시의 연승 행진도 곧 끝날 수도 있다. 그러나 연승 행진의 종료가 곧 무패 행진이 끝나는 것을 의미하지 않을 수 있다. 실점하지 않으면 패배하지도 않는다. 10경기에서 2실점밖에 하지 않은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이기기 힘든 팀이다.

[영상] [EPL] 끈끈한 첼시, 10연승 질주 ⓒ스포티비뉴스 임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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