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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S] 하지원, 액션배우 길라임에서 허당 소설가 한제인이 되기까지

작성일: 2016.12.18 07:00 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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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목숨 건 연애' 스틸. 제공|오퍼스 픽쳐스
[스포티비스타=이은지 기자] 배우 하지원이 소설가로 돌아왔다. 그것도 추리 소설가다. 영화 '목숨 건 연애'에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고 싶은 추리소설가 한제인 역을 맡은 하지원은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참으로 깜찍하게 소화했다.

하지원, 천정명이 출연한 영화 '목숨 건 연애'는 로맨스와 스릴러를 결합시킨 복합장르로 하지원, 천정명, 진백림이 출연, 이태원 연쇄살인범을 찾고 그 안에서 삼각관계까지 이룬다. 다소 산만하면서도 스릴리 없는 스릴러지만 이 안에서 펼치는 배우들의 연기를 으뜸이다. 

이들 중 단연 돋보이는 캐릭터는 한제인이다. 동네 모든 사람을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하며 신고를 해 이른바 '이태원 민폐녀'로 통하는 한제인은 경찰서 블랙리스트까지 오른 사람이다. 경찰서에 붙은 현상 수배자들의 얼굴과 이름을 줄줄 외우고 있어 길에서 마주친 수배자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위험에 처하기도 한다.

케이프를 입고 벽에 붙어 그림자처럼 돌아다니는 제인은 깜찍함 그 자체다. 물론 주변인들은 피곤할지도 모른다. 언제 어디서나 사고를 치고, 주변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린다. 경찰도 아니면서 경찰인 친구 설록환(천정명)과 '비공식 수사본부'를 차리고, '연쇄 살인범을 잡은 추리소설 작가'라는 타이틀을 욕심내니 말이다.

▲ 영화 '목숨 건 연애' 스틸. 제공|오퍼스 픽쳐스
이런 민폐녀를 깜찍하게 만든 것은 하지원의 힘이 크다. 라인을 살리기 보다는 동글동글해 보이는 실루엣을 이용한 제인을 깜찍하게 만들었고, 보다 생생한 캐릭터로 만들었다. 신경성 위장장애를 가진 제인의 '눈까지 따가운' 방귀 마저 귀엽게 만들어냈다.

하지원은 액션부터 멜로, 코미디, 드라마, 스릴러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는 김주원 역을 맡은 현빈과 로맨스 호흡까지 맞추며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했다. 

이번에는 코믹과 로맨스 뿐만 아니라 스릴러까지 담겨 있는 작품이다. 특히 중화권 배우 진백림과도 호흡을 맞추며, 진백림과는 두려움과 두근거림을 동시에 느끼는 제인의 마음을 표현했고, 천정명과는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뿐만 아니라 오정세와는 코믹한 장면을 만들어내며 팔방미인의 매력을 과시했다.

'목숨 건 연애'에 하지원이 없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액션배우 길라임에서 추리소설 작가 한제인으로 변신을 꾀한 하지원의 도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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