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WC 영상] FIFA 인판티노 회장 “비디오 판독 도입은 현재까지 매우 긍정적”
작성일: 2016.12.17 20:2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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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요코하마, 정형근 기자] “비디오 판독 도입은 현재까지 매우 긍정적(extremely positive)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이 17일 일본 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마시모 부사카 FIFA 심판위원장과 마르코 판 바스턴 FIFA 기술분과장,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 회장도 함께 참석했다.
기자회견의 주제는 단연 ‘비디오 판독’이었다. FIFA는 이번 클럽 월드컵에서 비디오 판독을 도입했다. FIFA가 주관하는 대회에서 비디오 판독이 도입된 것은 사상 처음이다. 방식은 비디오 부심(Video Assistant Referees) 도입이다. 비디오 부심은 방(Room)에서 영상을 보며 주심의 판정을 돕는다. 주심도 자신의 판정을 모니터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최종 판정은 주심이 한다.
인판티노 회장은 “지금까지 봤을 때는 매우 긍정적이다. 물론 배워 가는 과정이다. 세부적인 내용을 테스트해 봐야 하는 것도 있다. 현재까지 결과는 매우 긍정적이다. 심판이 옳은 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에서 정의롭고 투명한 판정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인판티노 회장은 “물론 테스트는 계속 필요하다. 테스트 과정에서 많을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테스트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심판이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비디오의 도움을 받는 게 필요하다는 게 기본적인 생각이다”고 강조했다.

클럽 월드컵에서 비디오 판정은 이미 2차례 나왔다.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와 아틀레티코 나시오날의 4강전은 비디오 판독으로 승패가 갈렸다. 0-0 상황에서 가시마 선수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고 비디오 판독 이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선제골을 넣은 가시마는 흐름을 탔고 3-0 완승을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와 클럽 아메리카의 4강전에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이 비디오 판독에 들어갔다. 주심은 오프사이드가 아닌 것을 확인한 뒤 득점으로 인정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비디오 판독으로) 심판을 도와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심판은 정말 어려운 직업이다. 대부분의 판정은 맞지만 가끔 실수를 하기도 한다. 그런데 실수를 하면 결과를 바꿀 수가 없다. 비디오 판독을 도입하면 판정 실수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이 경기의 흐름을 끊는다는 지적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 루카 모드리치는 비디오 판독 시스템에 대해 “혼란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좋아하지 않는다. 경기와 플레이에만 집중하고 싶다. 비디오 판독은 축구가 아니다(it’s not football)”는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가시마의 페널티킥과 호날두의 득점 상황을 예로 들며 설명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비디오 판독은 계속 테스트하고 있다. 당연히 경기의 흐름이 끊기는 걸 원하지 않는다. 비디오 판독에 들어갈 수 있는 명백한 2가지 상황이 있다. 경기의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중요한 판정이나 주심이 상황을 정확히 보지 못했을 때다. 계속해서 시스템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상] FIFA 인판티노 회장이 비디오 판독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요코하마,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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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기자 jhg@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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