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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라리가 테바스 회장 “EPL 넘는 게 목표, 한국 선수 라리가 성공 가능” (영상)

작성일: 2016.12.20 06:00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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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도쿄, 정형근 기자] “현재 목표는 프리메라리가를 세계적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을 뛰어넘어서는 것이 라리가의 목표다.”

하비에르 테바스 프리메라리가 회장은 지난 18일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단독 인터뷰를 했다. 테바스 회장은 인터뷰에서 라리가의 지향점과 한국 축구, 아시아 시장 확장 계획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인터뷰가 진행된 18일은 2016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의 경기가 열리는 날이었다. 테바스 회장에게 결승전에 대한 예상을 물었다. 테바스 회장은 “가장 좋아하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다. 축구는 90분 동안 경기가 펼쳐진다. 결과는 끝날 때까지 (결과를) 알 수 없다. 박빙의 경기가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테바스 회장의 말은 ‘원론적 답변’이 아닌 현실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연장 접전 끝에 가시마를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테바스 회장은 핵심만 간결하게 말했다. 바르셀로나 유스팀 소속 이승우와 백승호가 라리가에서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자세를 물었다. 테바스 회장은 “조언을 하자면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세계 정상급 엘리트 선수가 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전문성을 가져야 한다. 열심히 한다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며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 영입은 클럽이 결정하는 일이지만 한국선수 가운데에서도 스페인 리그에서 충분히 성공할 만한 선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세계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축구를 널리 알릴 수 있다. 현재 스페인 축구의 주축은 라틴 아메리카 선수들이다. 하지만 구조(structure)를 바꿔 가고 있어 라리가에 아시아계 선수들이 더 많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테바스 회장은 아시아 시장을 점차 넓혀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미 상하이와 베이징에 라리가 사무소가 있다. 라리가 네트워크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등으로 점차 넓혀 나갈 예정이다. 언급한 곳들은 아시아로 네트워크를 넓히는 거점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EPL이 축구계의 NBA가 될 수 있다”고 말했던 그는 “다른 리그들이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EPL이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바스 회장은 "스페인 리그는 여기에 반응했기 때문에 시스템이 바뀌고 있다. 스페인 리그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최고의 팀과 선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라리가와 EPL이 다른 점은 경계적인 측면(economic side)이다. 라리가는 경제적인 면이 아직 부족하다”며 보완점을 인정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3강 체제는 라리가에서 최근 몇 년간 유지됐다. 테바스 회장은 “앞으로는 상위팀들이 더 많아질 것이다. 중위권도 상위권과 격차가 줄어들 것”이라며 라리가 팀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상] 라리가 테바스 회장 인터뷰 ⓒ도쿄, 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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