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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S] '한끼줍쇼', 김세정으로 시작된 게스트…단순 포맷 한계일까?

작성일: 2016.12.22 10:14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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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끼줍쇼'에 출연한 김세정. 사진|JTBC 방송 화면 캡처
[스포티비스타=유은영 기자] '한끼줍쇼'에 게스트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김세정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방송에는 이수근과 이윤석이 출연한다. 첫 방송 이후 두 달여가 지난 지금, 게스트로 채우는 '한끼줍쇼'는 단순한 포맷의 한계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에는 걸그룹 구구단이자 아이오아이로 활동한 김세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세정은 지난 10월 방송을 시작한 '한끼줍쇼'의 첫 게스트여서 눈길을 모았다.

김세정은 놀라운 적응력으로 이경규와 강호동을 놀라게 했다. 반듯하지만 허를 찌르는 입담으로 이경규, 강호동에 뒤지지 않는 예능감을 보였다. 또 용감하게 가정집 벨을 누르거나 외국인이 등장해도 주눅들지 않는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김세정의 출연은 '한끼줍쇼'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시청률 상승까지 도왔다.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3.5%(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이 기록한 2.5%에 비해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한끼줍쇼'는 지난 10월 19일 첫 방송이 2.8%를 기록한 이후 이를 넘어서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두 달여 만에 처음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 상승의 기쁨을 누린 '한끼줍쇼'는 연이어 게스트를 등장시킨다. 오는 28일 방송에는 MC들과 오래 알고 지낸 이수근, 이윤석이 찾아온다. 색다른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지만, 문제는 ‘한끼줍쇼’의 단순한 포맷이 한계에 직면한 것은 아니냐는 것이다.

▲ '한끼줍쇼' MC 강호동(왼쪽), 이경규. 제공|JTBC

'한끼줍쇼'는 이경규, 강호동이 한 동네를 찾아가 저녁 한 끼 얻어먹는 프로그램이다. 두 사람은 그간 서울과 부산 등을 누비며 저녁 한 끼를 얻어먹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저녁을 먹기 위해 이어지는 일련의 과정이 늘 같았고, 늘 반복됐다. 

리얼 버라이어티다 보니 중간 중간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지만 기본 구성은 변하지 않았다. 이경규와 강호동이 오프닝 인사를 하고, 저녁 얻어먹을 동네를 탐색한 뒤, 해가 지면 벨을 누르며 저녁 한 끼 달라 청한다. 실패를 하거나 성공을 하거나. 강호동은 늘 호들갑스럽고, 이경규는 그런 그를 늘 타박한다. 두 달이 지나니 신선함도 사라졌다.

결국 꺼내든 카드가 게스트다. 초대 손님을 불러 색다른 상황을 주고, 시청자들은 새로운 인물이 불러다주는 신선함에 즐거워한다. 단발성이지만 시청률까지 올랐다. 게스트를 계속해서 출연시킨다고 해도 반복되는 포맷은 신선한 재미를 잃어갈 수밖에 없다. '한끼줍쇼'는 MC나 게스트가 직접적으로 나서서 특별한 행동을 할 수 있는 구성이 아니기 때문이다. 입담으로 승부를 보는 토크쇼도 아닐뿐더러, 몸개그를 펼쳐 보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단순함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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