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톡] 김진욱 감독은 왜 강백호를 '천재형'이라고 말했을까
작성일: 2018.03.12 06:00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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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가 개막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여러 선수가 주목받고 있다. 그 가운데 kt 위즈 신인 강백호는 벌써 신인왕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강백호는 29타수 8안타(2홈런)를 기록했다. 크게 빼어난 성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타격 능력을 어느 정도는 엿볼 수 있는 수치다.
김 감독은 스프링캠프부터 귀국 때까지 강백호 타격 능력을 꾸준히 칭찬했다. 강백호 프로 생활은 이제 시작이지만 스프링캠프에서 이미 kt 김진욱 감독 눈에 들어가는 데 성공했다. 큰 문제가 없다면 1군에서 개막전을 맞을 예정이다.
kt 스프링캠프 귀국 인터뷰에서 김 감독에게 강백호가 어떤 유형의 타자인지를 물었다. 기존에 KBO 리그에서 뛴 선수들 가운데 강백호와 비슷한 유형이 있다면 이야기해달라고 말했다. 잠시 뜸을 들인 김 감독 입에서 나온 "천재형"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리고 웃었다.
그러나 농담은 아니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기본적으로 배움이 빠르다. (강)백호는 바깥쪽 공을 쳤을 때 얕은 팝 플라이가 되거나 평범한 땅볼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바깥쪽 공을 강하게 치는 연습을 하라고 말했다. 티배팅을 몇 번 한 뒤 타석에서 바깥쪽 공을 쳤는데 타구가 달랐다"고 이야기했다.
변화구 대응도 좋다는 말을 남겼다. 김 감독은 "속구 타이밍으로 방망이를 내다가 변화구가 들어왔을 때 허리 움직임이 좋다. 보통 팔만 따라가는 경우가 있다. 자세가 크게 무너질 수도 있다. 백호는 변화구에 따라가면서 허리 회전을 한 번 더 넣는다. 가르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재능이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스타 플레이어 자질은 충분하다. 어떤 팀인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백호가 타석에 들어갔을 때 외야수들이 수비 위치를 뒤로 물렸다. 상대 팀도 강백호 장타력을 경계했다고 볼 수 있다. 언젠가는 분석 당할 약점을 어떻게 빠르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다고 본다. 힘든 시기가 있어도 빨리 극복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천재형 타자' 강백호 활약을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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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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