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원태인 불펜으로" 삼성 KS 1차전 선발 최원태 낙점, PO ERA 10.80 악몽 지워야 산다…KT 대니엘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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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과연 누가 '기선제압'에 성공할 것인가.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나설 선발투수가 공개됐다.
KBO는 2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미디어데이에 KT는 이강철 감독과 포수 장성우, 우완투수 소형준, 삼성은 박진만 감독과 외야수 구자욱, 우완투수 원태인이 참석했다.
먼저 이강철 감독은 "삼성과 KIA의 플레이오프를 보면서 문득 생각이 났다. 야구 만화를 보면 전통의 강호와 신흥의 명문이란 표현이 나온다. 어느 팀이 올라와도 전통의 강호가 올라오고 우리는 신흥 명문으로 가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대결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올해 90승으로 리그 우승을 했고 창단 최초로 홈 100만 관중을 달성했다. '팀 KT'로 수원 시민과 함께 꼭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진만 감독은 "플레이오프 1차전을 졌지만 2차전부터 '즐기자'라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타격 페이스도 올라오고 분위기를 잡았다"라면서 "KT의 전력이 탄탄하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장성우는 "삼성도 강팀이지만 시즌 전에 우리 팀이 정규시즌 우승한다고 예상한 이 별로 없었을 것"이라면서 "보란 듯이 우승했다. 한국시리즈도 꼭 우승할 수 있도록 좋은 경기하겠다"라고 각오를 보였다.
"개인적으로 두 번째 한국시리즈다"라는 소형준은 "첫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만큼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도 좋은 결과로 꼭 우승하겠다"
구자욱은 "플레이오프를 이기고 올라와서 분위기는 너무 좋은 상태다. 우리가 좋은 분위기 속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상대가 강팀이지만 이 분위기를 발판 삼아서 1차전부터 총력전으로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임하겠다"라고 말했고 원태인은 "2021년 타이브레이커에서 KT를 상대로 쓴맛을 봤고 2년 전 한국시리즈에서도 아픔을 맛봤기 때문에 분함과 복수심을 갖고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던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이강철 KT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은 한국시리즈 1차전에 나설 선발투수를 발표했다. KT는 데이비스 대니엘, 삼성은 최원태를 각각 선발투수로 나선다.
이강철 감독은 "1차전 선발투수는 대니엘이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을 상대로 테스트를 해볼까 생각도 했다. 아예 보여주지 않고 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누가 올라오든 대니엘이었다. 2021년 한국시리즈 우승할 때도 확실한 1선발이 없었는데 쿠에바스가 1선발급으로 올라온 모습을 보였다. 이번에도 대니엘이 1선발로 올라온 것 같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대니엘은 올 시즌 10경기 55이닝 5승 2패 평균자책점 2.13으로 활약했고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달 6일 고척 키움전에서 5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을 상대로 등판한 기록은 없었다.
박진만 감독은 "원래 원태인이 선발로 들어가야 하는데 불펜으로 들어가게 됐다"라면서 "최원태가 플레이오프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지만 경험도 많고 선발로 꾸준히 던졌다. 작년 가을에 보여준 모습을 다시 보여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원태는 올해 24경기 125이닝 7승 5패 평균자책점 4.68을 기록했고 KT를 상대로 2경기에 나와 11⅔이닝을 던져 1패 평균자책점 6.94에 그쳤다. 지난 KIA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는 선발투수로 나왔으나 1⅔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을 남긴 것이 전부였다. 결국 최원태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자책점 10.80으로 마무리했다.
정규시즌 1위에 올라 한국시리즈 직행에 성공한 KT는 2021년 이후 5년 만에 통합 우승을 노린다.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던 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KIA와 상대했고 최종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3승 2패로 누르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양팀의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오는 3일 오후 6시 30분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 한국시리즈는 7전 4승제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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