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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형, 아쉽지만 이번에도 우승반지 끼는건 어렵다" 롯데 출신 안방마님 맞대결 성사, KS 우승에 양보는 없다

작성일: 2026.11.02 14:56 윤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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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민호, 최형우 ⓒ곽혜미 기자
▲ 강민호, 최형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수원, 윤욱재 기자] "아쉽지만 이번에도 우승 반지를 끼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이번 한국시리즈에서는 베테랑 안방마님 맞대결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삼성은 40대의 나이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강민호(41)가 버티고 있고 KT는 여전히 안방을 지키고 있는 '우승 포수' 장성우(36)가 건재하다.

두 선수는 롯데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막역한 선후배 사이다.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감격을 노리는 강민호는 장성우에게 "한번 봐달라. 반지 한번 껴보자"라고 말할 정도로 그 누구보다 우승 반지가 간절한 선수다.

2004년 롯데에서 데뷔한 강민호는 올해로 프로 23년차를 맞았고 통산 2607경기 타율 .276 2303안타 363홈런 1371타점이라는 어마어마한 누적 기록을 자랑하는 선수다. 그러나 유독 한국시리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2024년에야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은 강민호는 당시 삼성이 KIA에 1승 4패로 무릎을 꿇는 바람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오히려 강민호가 장성우가 더 빨리 '우승 포수'가 됐다. 장성우는 2021년 KT가 통합 우승을 차지하면서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과연 강민호의 꿈은 현실로 이뤄질까. 하지만 양보는 없다. 장성우는 2일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라마다프라자 수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서 "(강)민호 형이 아쉽겠지만 이번에도 우승 반지를 끼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라고 선전포고를 했다.

▲ 강민호 ⓒ곽혜미 기자
▲ 강민호 ⓒ곽혜미 기자
▲ 장성우 ⓒ곽혜미 기자
▲ 장성우 ⓒ곽혜미 기자

"민호 형이 '한번 봐달라. 우승 반지 한번 껴보자'라는 이야기를 한다. 농담으로 '한번 봐달라'고 하는데 승부의 세계에 그런 것은 없는 것 같다. 봐주는 것은 없다"라는 장성우는 "아쉽겠지만 이번에도 반지를 끼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라며 승부의 세계는 냉정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이강철 KT 감독도 결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 "민호는 평상시 인사도 자주 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수다"라는 이강철 감독은 "한국시리즈를 한번 해보지 않았냐. 다음 기회에 했으면 좋겠다. 우리도 우승해야 한다.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사실 KT에도 40대 베테랑 투수 우규민이 생애 첫 한국시리즈 출격을 앞두고 있어 과연 누가 생애 첫 한국시리즈 우승의 영광을 가져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03년 LG에서 데뷔한 우규민은 통산 908경기 1511⅓이닝 88승 89패 91세이브 124홀드 평균자책점 3.85라는 성적을 거두고도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마운드를 밟는다.

강민호는 옆구리 부상이 있음에도 플레이오프 전 경기에 나서는 투혼을 펼쳤다. 당장 한국시리즈는 3일부터 스타트를 끊는다. 얼마나 몸 상태를 회복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오늘(2일)도 체크는 해봤는데 상태는 크게 변함이 없는 것 같다"라면서 "민호가 좋지 않은 몸 상태로 플레이오프 전 경기를 치렀다. 내일까지 몸 상태를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 확인하고 출전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 이강철 감독 ⓒ곽혜미 기자
▲ 후라도, 강민호 ⓒ곽혜미 기자
▲ 후라도, 강민호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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