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류현진과 연장 계약 고려해!” LAD ‘팬심’도 사로잡은 괴물
작성일: 2019.05.22 05:35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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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이 이 몫을 다했는지는 의견이 분분하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97경기(선발 96경기)에서 40승28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했다. 조정평균자책점(ERA+)은 117로 리그 평균보다 훨씬 더 좋다. 하지만 부상으로 연평균 16경기 남짓한 출장에 그친 것은 무시할 수 없는 마이너스였다. 그래서 류현진 6년 계약이 성공작까지는 아니라는 평가도 나온다.
그런 류현진은 다저스의 퀄리파잉오퍼(보상FA선수자격)를 수락했다. 올해 연봉은 1790만 달러(약 214억 원)다. 이 연봉값을 해낼지는 현지 팬 커뮤니티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류현진이 대활약을 펼치면서 “연장 계약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팬 커뮤니티인 ‘다저스웨이’의 팬 컬럼니스트 마이클 위트먼은 21일(한국시간) “다저스는 류현진과의 연장 계약을 당장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위트먼은 “류현진이 다저스의 최고 선발투수로 변신했다”면서 “류현진은 올해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며 퀄리파잉오퍼를 다시 제시할 수 없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퀄리파잉오퍼는 한 번만 제안할 수 있고 다저스는 2019년 이 기회를 썼다.
위트먼은 “이는 류현진이 다른 곳으로 가도 드래프트 픽 보상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때문에 다저스는 류현진이 이적하지 않도록 이제 계약을 2~3년 정도 더 연장해야 한다. 류현진은 스콧 보라스를 에이전트로 삼고 있지만, 류현진의 로스앤젤레스 사랑이 시즌 중 연장 계약으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러고 주장했다.
실제 다저스는 류현진이 FA 시장에 나가면 아무것도 얻을 게 없다. 지금의 활약이라면 연장 계약을 맺는 것이 이득이다. 위트먼은 류현진의 나이와 근래의 얼어붙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3년 계약이 적당하다고 내다봤다. 3년 4800만 달러에서 5400만 달러 사이의 거래는 양쪽 모두에게 합리적인 계약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이 글에 대다수 팬은 댓글로 동조했다. 류현진의 현재 실력과 나이, 다저스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연장 계약은 충분히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FA 시장에서 류현진의 올해 성적을 낸 선수를 사 오는 것은 매우 어렵다.
대신 팬들은 건강에 대한 보험 장치로 인센티브 조항을 삽입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고 토론 중이다. 보라스가 연간 2000만 달러 이하로는 연장 계약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류현진도 LA 환경에 만족감을 가지고 있다. 퀄리파잉오퍼를 수락한 하나의 이유로 추측된다. 다저스가 합리적인 금액을 제시한다면 류현진도 받지 않을 이유가 없다는 평가다. 다저스도 기량은 물론 아시아 마켓 공략에 류현진이 필요하다. 당장은 논의가 이뤄지지 않겠지만,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면 올스타 브레이크를 전후해 큰 이슈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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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기자 skullbo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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