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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하루에만 9명 방출' 최악 시즌 여파 무섭다, 이정후 소속팀 칼바람

작성일: 2026.11.04 12:08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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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한국인 메이저리거 이정후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프시즌 시작과 함께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에 나섰다. 올 시즌 무려 71명의 선수를 기용할 만큼 부상자가 속출했던 샌프란시스코는 40인 로스터 정리를 위해 하루 만에 9명의 선수를 제외했다.

샌프란시스코는 3일(한국시간) 웨이버 공시와 마이너리그 이관, 방출 등을 통해 9명의 선수를 40인 로스터에서 정리했다. 월드시리즈 종료 직후부터 시작된 선수단 개편 작업의 연장선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호세 부토가 텍사스 레인저스, 덩컨 데이빗이 신시내티 레즈, 브렛 해리스와 셰이 휘트컴이 필라델피아 필리스, 잭 모건이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각각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이적했다고 밝혔다.

또 조엘 쿠넬과 세스 론스웨이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해 마이너리그로 이관했고, 트리스탄 벡은 방출했다. 레이버 산마르틴은 양도지명(DFA) 처리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처럼 많은 선수를 정리해야 했던 이유는 올 시즌 유례없는 부상 사태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는 2026시즌 동안 총 71명의 선수를 기용했다. 구단 역사상 최다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숫자다.

시즌 막판에는 핵심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정상적인 선수단 운영이 어려울 정도였다.

특히 시즌 종료 시점에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던 선수만 24명에 달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부상자를 보유한 구단보다 무려 10명이나 많았다.

이 가운데 17명은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맷 채프먼과 라파엘 데버스, 케이시 슈미트 등 주축 선수들이 시즌을 마감하는 수술을 받으면서 장기간 이탈했다.

6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는 해당 기간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할 수 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나면 이들을 다시 로스터에 포함해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기존 선수들을 정리할 필요가 생긴다. 샌프란시스코가 오프시즌 초반부터 대규모 로스터 정리에 나선 것도 이러한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다.

구단 관계자들은 약 17명의 선수를 정리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실제 작업은 예상보다 어렵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시즌 막판 부상자 공백을 메우기 위해 웨이버로 영입했던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 토니 바이텔로 감독
▲ 토니 바이텔로 감독

실제로 이번에 다른 구단으로 이적한 선수들 가운데 상당수는 샌프란시스코가 시즌 도중 웨이버 클레임으로 확보했던 자원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지난주엔 외야수 그랜트 맥크레이를 웨이버에 올렸다가 시애틀 매리너스에 내줬다. 웨이버 절차를 거쳐 마이너리그에 남기려 했지만 시애틀이 영입하면서 계획이 무산됐다. 타격 능력을 갖춘 젊은 내야수 네이트 퍼먼도 지난 2일 트레이드로 팀을 떠났다. 신인 오른손 투수 브랙스턴 록스비는 지난주 워싱턴의 웨이버 클레임으로 팀을 떠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정리를 통해 40인 로스터를 규정에 맞게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주축 선수들의 복귀를 준비하는 동시에 다음 시즌 전력 구성에 필요한 자리를 확보하는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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