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너 뭐야?"에, 페드로 역습 "나 월드컵 챔피언인데. 넌?"
작성일: 2020.04.05 11:49
유현태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코로나19로 리그가 중단되자 최근 경기 비화들을 하나씩 풀어놓고 있다. 지난 4일 공개된 것은 호날두와 페드로가 각각 레알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할 당시의 말싸움이다.
때는 2010년 11월 29일 '엘클라시코'에서였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선임된 뒤 나선 첫 캄프누 원정에서 레알은 0-5로 참패한다. 경기 양상이 일방적이라 두 팀의 신경전은 더욱 대단했다.
바르사가 2-0으로 앞서가던 도중 공이 경기장 밖으로 나갔다. 레알이 스로인을 해야 하는데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을 집어들어 호날두에게 건네는 듯했다. 하지만 호날두가 접근하자 과르디올라 감독이 공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호날두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밀쳤고, 선수들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가장 먼저 호날두의 행동에 항의했다. 이어 빅토르 발데스와 페드로도 호날두에게 맞섰다. 페드로가 비난하자 호날두는 돌아서서 페드로에게 "그래서 너 뭐야?"라고 한 마디를 던졌다. 페드로도 재빠르게 맞받아쳤다. "나 월드컵 챔피언이다. 넌?"
호날두가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페드로가 당차게 받아친 것이다. 페드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한 스페인 대표팀의 멤버였고, 월드컵은 호날두가 지금까지도 따내지 못한 타이틀이다. 더구나 경기가 열리기 열흘 전 스페인은 포르투갈에 0-4로 패했다. 호날두와 페드로를 포함해 두 팀의 선수들이 여럿 포진해 있었다.
자존심이나 기세부터 밀리지 않으려던 두 팀의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읽을 수 있는 일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관련 추천 기사
해외축구 관련 기사
-
“내가 미쳤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1988년 이후 최악의 부진 캐릭의 작심발언 “진심으로 챔스 로마전 기대된다”
2026-11-03
-
겨우 생애 첫 발롱도르 받았지만, 케인 공식입장 “바꿀 수 있다면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2026-11-03
-
캐릭의 황당한 자신감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로마전 기대"...맨유, '38년 만의 대굴욕' 9경기 무승에도 경질 없다
2026-11-03
-
"맨유? 지금 어디 있는지 보라" 경질된 텐하흐 작심 발언..."맨유 강등? 분명히 가능하다"
2026-11-03
-
'김민재 깜짝 역주행→실점→극적 골 취소' 위기 넘겼지만 현지 매체는 의문 제기 "아쉬운 모습 보였다" 혹평
2026-11-02
-
'역대급 무개념 팬 등장' 6세 소아암 사망 아이 사진으로 조롱...이후 경찰에 자수→"가슴이 무너진다" 유족 한탄
2026-11-02
추천 콘텐츠
-
“내가 미쳤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1988년 이후 최악의 부진 캐릭의 작심발언 “진심으로 챔스 로마전 기대된다”
2026-11-03
-
'우정 녹인 선의의 경쟁' 청소년 선수 86명, 中 싼야에서 스포츠 교류 나섰다
2026-11-03
-
캐릭의 황당한 자신감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로마전 기대"...맨유, '38년 만의 대굴욕' 9경기 무승에도 경질 없다
2026-11-03
-
김연아 작심 발언 "원칙 예외 없이 지켜져야" 결국 통했다→4년 만에 뒤집힌 올림픽 순위…유영 6위→5위, 김예림 9위→8위
2026-11-03
-
"프리먼과 재계약하면 안 된다" 다저스 매체 충격 주장…"이 팀은 나이가 너무 많아" 김혜성 언급도 나왔다
2026-11-03
-
'이대로 다저스와 결별인가' 김혜성 포지션 경쟁자 FA 시장 나간다…"다저스 아니라 새로운 팬들 놀라게 하고 싶어"
2026-11-03
많이 본 기사
-
KIA 가을 최악 악몽 주인공… FA 가치 시험대 오른다, 설마 이렇게 KIA 떠날까
2026-11-02
-
[공식발표] '韓 축구의 미래' 김민수 들어갔다...김은중 감독의 U-21 대표팀 명단 발표→김예건-윤도영 등도 포함
2026-11-02
-
'MLB 방출 선수가 4년 4000만 달러 잭팟' 아시아에서 야구 인생 바뀌었다…NPB 역대 최고 연봉 계약 탄생
2026-11-03
-
'퍼펙트게임의 사나이' KBO 컴백 현실이 되나…KIA서 보류권 해제→마이너 FA '자유의 몸' 됐다
2026-11-02
-
'한국 축구 초대형 변수' 손흥민 라스트댄스 어쩌나...'64년만의 우승 도전' 2027 아시안컵, 끝내 연기 가능성 높다
2026-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