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먼과 재계약하면 안 된다" 다저스 매체 충격 주장…"이 팀은 나이가 너무 많아" 김혜성 언급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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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 다저스의 황금기를 이끈 프레디 프리먼(37)과 계약을 연장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다저스 전문 매체 다저스웨이는 2일(한국시간) 프리먼의 계약 연장 가능성을 분석하면서 "다저스는 프리먼의 계약을 연장하고 싶은 유혹을 뿌리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리먼은 다저스의 최근 성공을 상징하는 선수 가운데 한 명이다. 다저스 입단 이후 5시즌 동안 모두 올스타에 선정됐고,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투표에서도 두 차례 5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두 번 경험했으며 월드시리즈 MVP까지 차지했다.
다저스웨이 역시 프리먼의 공헌을 부정하지 않았다. 매체는 "프리먼을 구단 역사에 남을 위대한 선수로 평가하지 않는 것은 최근 다저스 황금기에서 그가 맡았던 역할을 모욕하는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문제는 앞으로의 계약이다. 프리먼은 2027시즌을 끝으로 다저스와 계약이 만료된다. 마지막 시즌 연봉은 2700만 달러이며, 계약이 끝나면 38세에 FA 시장에 나온다.
프리먼은 40세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 가고 싶다는 뜻을 이번 시즌 중 밝힌 바 있다. 이를 실현하려면 현재 계약이 끝나는 2027년 이후에도 최소 2년 동안 더 뛸 수 있는 계약이 필요하다.
다저스웨이는 프리먼이 최근 보여 준 경기력과 나이를 고려하면 계약 연장이 적절한 선택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프리먼은 이번 시즌 홈런 16개와 도루 7개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DRS(Defensive Runs Saved) -2로 평균 이하의 평가를 받았다. 공격 생산력을 나타내는 wRC+는 120으로 리그 평균보다 20% 높았지만, 장타력과 주루 능력, 수비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는 분석이다.
특히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를 나타내는 팬그래프 기준 WAR(fWAR)는 2.6에 그쳤다.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저스웨이는 "120 wRC+가 결코 나쁜 성적은 아니다"라고 인정하면서도 프리먼의 전반적인 운동 능력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올해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패한 사실도 언급했다. 상대적으로 젊고 운동 능력이 뛰어난 밀워키를 상대로 다저스의 고령화 문제가 드러났다는 것이다.
다저스웨이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훨씬 젊고 운동 능력이 뛰어난 밀워키에 선수단 고령화의 약점을 노출했다. 그런 상황에서 프리먼이 앞으로 투자해야 할 유형의 선수인가"라고 반문했다.
프리먼이 연봉을 낮추는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한다면 재정적인 부담은 줄어들 수 있다. 그의 현재 계약 평균 연봉은 2470만 달러다.
이어 다저스웨이는 "이 팀은 솔직히 말해 나이가 많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다저스의 장기 계약 선수 가운데 젊은 선수는 많지 않다. 매체에 따르면 장기 계약을 체결한 주요 선수 중 가장 어린 축에 속하는 선수는 내년 1월 30세가 되는 카일 터커와 최근 28세가 된 야마모토 요시노부다. 2027시즌에도 보장 계약이 남아 있는 선수 가운데 30세 미만은 김혜성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반면 다저스에는 앞으로 더 많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 앤디 파헤스와 달턴 러싱, 사사키 로키는 모두 25세다. 마이너리그에도 호수에 데 파울라와 마이크 시로타 등 메이저리그 진입을 노리는 25세 미만 유망주들이 대기하고 있다.
매체는 "프리먼의 계약 연장을 둘러싼 우려의 본질은 그것이 떠오르는 유망주들에 대한 투자가 아니라, 베테랑 중심의 팀 구성을 더욱 강화하는 태도를 의미하게 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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