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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생애 첫 발롱도르 받았지만, 케인 공식입장 “바꿀 수 있다면 챔피언스리그 트로피”

작성일: 2026.11.03 09:48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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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생애 첫 ‘발롱도르’의 영예를 안으며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반열에 오른 해리 케인(33, 바이에른 뮌헨)이 개인의 영광보다 팀의 유럽 정복이 더 간절하다는 진심 어린 소신을 밝혔다.

3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케인은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발롱도르 수상과 챔피언스리그 우승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다면 무엇을 택하겠는가’라는 질문을 받은 케인은 “발롱도르는 내 인생과 커리어에서 가장 기뻤던 순간 중 하나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정말 놀라운 기분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챔피언스리그를 선택하겠다. 물론 두 가지를 모두 이룰 기회가 있다. 팀 동료들과 큰 결승전을 치르고 함께 감정을 나누는 순간을 원한다. 개인상도 나를 한 단계 성장시키지만,우리가 축구를 하는 이유는 팀 트로피 때문이다.다행히 내게는 두 가지 모두 이룰 기회가 있다”라고 답했다.

케인은 지난 시즌 소속팀과 대표팀을 통틀어 무려 73골을 폭발시키며 바이에른 뮌헨의 국내 대회 3관왕(트레블)을 이끌었다. 그 결과, 2026 발롱도르 수상자로 선정되며 잉글랜드 선수로는 2001년 마이클 오언 이후 무려 25년 만이자, 뮌헨 소속으로 1981년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이후 45년 만에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영예를 안았다.

번 아틀레티코전이 열리는 메트로폴리타노 스타디움은 케인에게 남다른 아픔과 도전의 기억이 공존하는 장소다. 그는 지난 2019년 토트넘 소속으로 리버풀과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바로 이곳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치렀으나 팀의 패배로 눈물을 흘려야 했다. 마침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 역시 이곳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의미를 더한다.

케인은 “이번 결승전 때 이곳에 다시 오길 바란다. 2019년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지울 기회”라며 챔피언스리그 정상 등극을 향한 뜨거운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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