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만 37세는 대개 이미 전성기가 끝난 나이다. MLB에서 보는 에이징커브는 대개 20대 중·후반에 정점을 찍고, 30대가 되면 꾸준히 떨어진다. 최근 구단들이 선수의 30대 중반까지 떠안아야 하는 장기 계약을 꺼리는 이유다.
그러나 추신수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명제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만 35세가 넘은 상황에서도 리그 평균 이상의 공격 생산력을 뽐내고 있다. 2017년 추신수의 조정공격생산력(wRC+)은 104였지만, 지난해는 118이었다. 그리고 올해는 초반 대폭발 중이다. 아직 몇 경기 하지는 않았지만 wRC+가 179에 이른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까지 시즌 16경기에서 타율 3할4푼5리, 출루율 4할4푼6리, 장타율 0.600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홈런은 하나밖에 없지만 2루타가 7개, 3루타가 2개로 전체 안타(19안타)의 절반 이상이 장타다. 당연히 공격생산력이 높게 잡힐 수밖에 없다.
그런 추신수의 공격생산력은 리그 전체를 따져봐도 상위권이다. 특히 만 35세 이상의 베테랑 선수로 좁히면 단연 최고다. 추신수의 뒤를 이어 알렉스 고든(캔자스시티·165), 에드윈 엔카나시온(시애틀·159)이 2·3위다. 이들은 추신수보다 1~2살이 어리다. 만 35세 이상 선수 중 wRC+가 100을 넘기는 선수는 이 세 명을 포함해 총 6명에 불과하다. 추신수의 위용을 알 수 있다.
추신수는 이 외에도 순장타율(장타율-타율)에서도 0.255로 역시 1위를 달리고 있다. 출루율은 2위 고든(.413)을 넉넉하게 제친 1위고 장타율에서도 역시 1위를 기록하는 등 타격 전 지표에서 베테랑의 품격을 보여주고 있다.
범주를 ‘30대 선수’로 넓혀도 추신수는 순위표의 상위권을 차지한다. wRC+는 카를로스 산타나(클리블랜드·180)에 이어 2위다. wRC+가 150 이상인 30대 선수도 리그 전체를 통틀어 11명 뿐이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30대 선수 중 10위다. 베테랑의 품격을 느낄 수 있는 성적이다.
관련기사
- 치어리더 서현숙, 섹시한 복근+극세사 발목 라인
- '타율 0.130' 강정호, 美 '투수 수준의 타격'
- 선두 두산, 왜 '라커룸 미팅' 열었을까
- 정근우, 역대 최고 2루수의 자책과 인내
- 류현진 21일 밀워키전 전격 선발 복귀!
- 강정호, SF 에이스 범가너 상대 안타(1보)
- 강정호, SF 에이스 범가너 상대 안타(1보)
- 강정호, SF 에이스 범가너 상대 안타(1보)
- [스포츠타임 톡] "생각보다 빨리 나와" 김민성이 '100호포'에 웃는 이유
- [양지웅의 MLB센터] '타자 오타니' ML복귀 임박…수술 후 첫 공개 타격훈련의 현장
- 최지만, 보스턴 상대 9회 대타 출전 사구 출루
- '4G 연속 안타 실패' 추신수, HOU전 1볼넷 무안타…타율 0.328↓
- '3루수+유격수' 강정호, SF전 1안타 1볼넷 2삼진…타율 0.143↑(종합)
- '헤이더 공략 성공' 다저스, 6연승 질주…테임즈 솔로포
- '하퍼 상대 루킹 삼진' 오승환, PHI전 1이닝 2K 무실점…ERA 5.14
- '피OPS 0.961' 류현진, 밀워키전 악몽 떨칠까
- [스포츠타임 현장] 한용덕의 미소, “정은원, 어디에 내놔도 안 떨어진다”
- [스포츠타임 현장] 입단 6년 만에 1군…LG 류형우 20일 키움전 1루수 선발
- [스포츠타임 현장] 김한수 감독, “2군행 김동엽, 자기 것을 찾아야 한다”
- [스포츠타임 현장] 장정석 감독 "김하성 3루수-김혜성 유격수, 전부터 구상했다"
- [스포츠타임 톡]김태형 감독 "박세혁 평점이요? 'A'입니다"
- [스포츠타임 현장] '타격감↑' NC 베탄코트, 4번 전진 배치
- [스포츠타임 시선]김재환 "내 홈런 감소는 공인구 영향 아니다"
- “뭐 보여줄 건데?” 한용덕의 농담, 김범수의 5이닝 만들었다
- 한화, 시즌 첫 만원관중… 1만3000석 가득 찼다
- [스포츠타임 현장] SK 최정, KBO 역대 17번째 통산 1000타점 달성
- [스포츠타임 현장] "선발일 줄 몰랐죠" LG 류형우, 데뷔 첫 타석 안타
- [스포츠타임 현장] NC 양의지, 시즌 6호포 폭발…홈런 공동 선두
- [스포츠타임 현장] ‘다이너마이트 폭발’ 한화, 3회에만 8득점 빅이닝
- [스포츠타임 현장] SK 로맥도 넘겼다…9G 만에 시즌 3호포 폭발
- [광주 게임노트]'7이닝 1실점' 이영하 8연승 행진…KIA 5연패
- 박계범 이어 송준석도… 경산 최고 타자들, 1군서 보인 가능성
- [스포츠타임 시선]이틀동안 사사구 20개, KIA 이대론 못 이긴다
- [인천 게임노트] '장타 폭발-문승원 첫 승' SK, NC에 전날 패배 설욕
- [스포츠타임 톡]'파죽의 8연승' 이영하 "감독님 조언 힘이 됐다"
- ‘홈런 비율 11.1%’ 이성열, 역사적 거포 버금가는 위압감
- [스포츠타임 톡]'승장' 김태형 감독 "이영하가 아주 잘하고 있다"
- [스포츠타임 톡] SK 염경엽 감독, "반갑다 최정-로맥 홈런!"
- [잠실 게임노트] 허정협 결승 2타점…키움, LG와 주말 시리즈 2연승
- [스포츠타임 시선] 잠실에 세운 통곡의 벽…윤영삼부터 한현희까지
- [대전 게임노트] ‘호잉 3안타+이성열 3타점’ 타격 폭발 한화, 삼성에 위닝시리즈 확보
- [스포츠타임 톡] '시즌 첫 승' SK 문승원, "선발투수로서 아쉬움 남는다"
- [스포츠타임 톡] '9회 2타점' 허정협 "뜬공만 치자고 생각했는데…"
- [스포츠타임 톡] 장정석 감독 "허정협, 교체 출전했는데도 결정적 활약"
- [스포츠타임 톡] '역대 최연소 1000타점' SK 최정, "안주하지 않겠다"
- 한 달 만에 드러난, LG가 방출 선수 수집한 이유
- "핵심 타자들이 해줘야…" 살아난 SK 타선, 최정-로맥이 터졌다
- ‘구속 정상화’ FA 앞둔 송은범, 1군 복귀 과제 풀어간다
- [사직 게임노트] 롯데 허일 끝내기 안타…kt 탈꼴찌 일보직전에서 무릎
- 로드FC에서 뛰었던 피지에프, UFC 데뷔전 1R TKO패
- '선제 솔로포' 강정호, SF전 시즌 3호포 폭발(1보)
- '밀워키 상대 복귀전' 류현진, 통산 58이닝 포수 게일과 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