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길론이 최악이라 할 만했네' 토트넘, 콘테 부임 후 18km 더 뛰었다
작성일: 2021.11.24 14:00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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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휴식기에 팀에 남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집중 훈련을 받은 세르히오 레길론(토트넘 홋스퍼)의 소감이었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아래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던 토트넘은 빠르게 사령탑 교체를 택했다. 그 결과 우승 청부사라 불리는 콘테 감독을 데려왔다.
시즌 도중 부임한 만큼 콘테 감독은 1분 1초를 허투루 쓰지 않았다. 평소 열정적인 지도자로 불리는 그는 더 강하게 선수단을 훈련하며 자신의 축구 철학을 입히고자 했다.
콘테 감독의 색깔이 조금씩 토트넘에 녹아들고 있다. 가장 먼저 나타난 변화는 활동량이다. 영국 매체 '스퍼스 웹'은 24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리즈 유나이티드전 후반에 역전할 수 있었던 건 높아진 강도 덕분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날 토트넘 선수들은 총 112km를 뛰었다. 108km를 뛴 리즈보다 4km를 더 뛴 셈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리즈가 리그 내 활동량 1위를 다투는 팀이라는 것이다.
매체는 토트넘과 리즈의 뛴 거리를 비교하며 "토트넘의 기록이 더 인상적인 이유는 콘테 감독이 여전히 1군 선수들과 거의 훈련을 해보지 못했다는 점이다"라며 완벽하지 않음에도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산투 감독 체제의 토트넘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는 더 극명하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의 평균 뛴 거리는 100km다. 0-3으로 완패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는 가장 적은 94km를 뛰었다. 리즈전과 비교하면 무려 18km 차이가 난다.
매체는 "10명의 필드 플레이어가 약 1.2km씩 더 뛰었다는 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인상적이다. 일부는 뛴 거리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 뛴 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다"라며 다수가 그리워하는 시절의 원동력이 활동량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리즈전 후반전에 보여준 토트넘의 창의성이 왕성한 활동량의 결과라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스퍼스 웹'은 "토트넘 팬들은 콘테 감독의 축구가 입혀질 때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걸 기억해야 한다. 선수들이 높은 강도의 플레이를 유지하면서 피로하지 않길 바란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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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 yunsports@spotv.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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