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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구호 논란' 배재고, 극적으로 전국대회 복귀했지만…인천고에 5-8 역전패, 1회전에서 탈락

작성일: 2026.08.12 20:08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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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응원구호로 징계를 받았던 배재고가 징계 감경 조치 덕분에 봉황대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1회전에서 인천고에 역전패하며 1경기로 대회를 마감했다. ⓒ 신원철 기자
▲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응원구호로 징계를 받았던 배재고가 징계 감경 조치 덕분에 봉황대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1회전에서 인천고에 역전패하며 1경기로 대회를 마감했다. ⓒ 신원철 기자

[스포티비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지역 혐오 의도가 내포된 응원 구호 논란으로 징계를 받았던 배재고등학고가 봉황대기 1회전에서 패배했다. 출전 정지 기간이 6개월에서 1개월로 줄어들면서 봉황대기 출전이 가능해졌는데, 1회전에서 인천고에 역전패했다.  

인천고는 1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55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배재고에 8-5 역전승을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배재고는 지난 6월 29일 광주일고와 청룡기 1회전에서 "스타벅스 가야지" 응원구호로 논란을 일으킨 뒤 이번이 첫 전국대회였다. 당시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대한체육회에서 징계가 1개월로 줄어들면서 봉황대기 출전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1회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인천고는 1회초 선두타자 이유찬의 볼넷에 이어 2사 후 4번타자 구본영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1회말과 2회말 연달아 실점하면서 1-2로 역전당했지만 4회 강동찬의 역전 3점 홈런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구본영과 이도윤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가운데 2사 후 터진 역전 홈런이었다. 배재고 좌익수 고현석이 몸을 날려봤지만 홈런을 막지 못했다. 

7회에는 귀중한 추가점을 얻었다. 1사 후 이유찬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조무경의 중견수 뜬공 뒤 중계 플레이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이유찬이 3루를 지나 홈까지 내달렸다. 점수가 5-2로 벌어졌다. 

7회말 수비에서 바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8회초 공격에서 장타력을 앞세워 리드를 돌려놨다. 유지호가 1사 1루에서 우중간 3루타로 결승타를 날렸다. 강동찬이 고의4구로 출루한 2사 1, 3루에서는 이지호가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이지호는 8회말 수비 때 뒤쪽으로 넘어가는 타구를 넘어지면서 처리하는 호수비까지 펼쳤다. 

▲ 배재고 선수들이 봉황대기 1회전 경기를 위해 목동야구장에 입장하고 있다.
▲ 배재고 선수들이 봉황대기 1회전 경기를 위해 목동야구장에 입장하고 있다.

배재고는 논란 전까지 드래프트 지명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꼽혔던 포수 임태강과 투수 김지후를 선발 출전시키며 봉황대기 2회전 진출을 노렸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1회 4번타자 고현석의 우전 적시타로 균형을 맞추고 2회에는 박준혁의 땅볼 타점으로 2-1 리드까지 잡았다.

4회 역전 허용 뒤로는 한동안 타선이 침묵했다. 4회 역전 허용 후 곧바로 동점 기회가 왔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신준혁의 좌중간 2루타와 오준혁의 중전안타, 1사 후 박준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가 됐다. 이 1사 만루에서 점수가 나오지 않았다. 

2-5로 끌려가던 7회 2사 후 3점을 몰아쳐 동점을 만들었다. 신준혁과 오준혁의 적시타에 이어 박준혁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내내 기회가 오거나 위기에 몰렸을 때 고령의 동문 선배들이 교가를 제창하며 응원했으나 패배로 1회전을 마감했다. 배재고는 올해 참가한 4개 전국대회 가운데 3개 대회에서 1회전 탈락에 그쳤다. 청룡기 1회전을 통과했으나 '응원구호 논란' 후 2회전을 포기했고, 순천효천고 BC에 몰수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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