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라도 50구 계획했는데, 왜 28구만 던졌지?…이런 이유 있었구나, 투구 후 몸 상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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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지난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30)의 재활 등판 상황에 관해 설명했다.
후라도는 2023~2024년 키움 히어로즈에 몸담은 뒤 지난해부터 삼성의 선발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올해 전반기엔 17경기 107이닝서 5승1패 평균자책점 3.11, 탈삼진 69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 13회 등을 선보였다.
그런데 이후 병원 검진에서 오른쪽 어깨 근막 손상, 극하근 염증 진단을 받았다. 회복 및 재활에 6주가 예상된다는 소견이었다. 후라도는 후반기를 앞두고 전력에서 이탈했다. 삼성은 6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인 오스틴 보스를 영입해 공백을 채웠다.
그 사이 후라도가 빠르게 회복을 마쳤다. 지난 14일 2군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10개로 첫 실전 점검을 소화했다.
이어 19일 NC 다이노스와의 퓨처스 경기에도 선발투수로 나섰다. 3이닝 5피안타 무4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28개(스트라이크 20개)였다. 포심 패스트볼(13개)과 체인지업(7개), 슬라이더(3개), 투심 패스트볼(2개), 커터(2개), 커브(1개)를 골고루 구사했다. 포심 최고 구속은 143km/h였다. 원래 후라도의 최고 구속은 150km/h에 달한다.
20일 만난 박진만 감독은 "후라도는 퓨처스팀에서 조금씩 빌드업하고 있다. 19일 공을 던지고 난 뒤에도 몸에 별문제가 없었다. 마지막으로 오는 24일(함평 KIA 타이거즈전) 등판해 투구 수를 60~70개까지 올린 뒤 여러 상황을 보고 (복귀전을) 확실히 결정할 것 같다"고 밝혔다.
박 감독은 "19일 게임에선 원래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구속보다는 수치가 덜 나왔다. 그래도 1군에서 던지던 대로 퓨처스 게임에서도 자기 스타일에 맞춰 공격적으로 투구했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굉장히 높았다"며 "제일 중요한 건 몸 상태다. 그게 최우선인데 문제가 없다고 하니 잘 준비하고 있는 듯하다"고 전했다.
원래 후라도는 19일 등판에서 40~50구를 던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28구 만에 투구를 마쳤다.
박 감독은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나서 불펜에서 투구를 이어갔다. 45구까지 공을 던졌다"며 "3이닝 동안 너무 공격적으로 던지니 타자들도 적극적으로 빨리 쳤던 것 같다. 28구 만에 3이닝을 끝내는 바람에 불펜에서 15구를 더 소화했다. 그렇게 45구를 맞췄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삼성은 후라도의 1군 복귀전을 오는 30일 대구 KT 위즈전으로 계획하고 있다. 현재 2위인 삼성은 1위 KT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우선 후라도가 오기 전까지 보스가 한 차례 더 선발 등판할 전망이다.
박 감독은 "보스는 25일(고척 키움전) 예정대로 출전한다. 다음 게임까지 준비하고 있다"며 "후라도의 몸 상태에 따라 (보스의 향후 등판 횟수 등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다. 일단 후라도가 24일 투구까지 마치면 다시 체크해 보려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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