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승' 질주! 롯데 이러다 가을야구 막차 타나? 김태형 감독 "고승민 만루홈런으로 승기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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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고승민 만루홈런으로 승기 잡았다"
롯데 자이언츠는 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3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11-4로 승리하며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5위 두산에게 무릎을 꿇는 순간 포스트시즌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상황에서 롯데가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이날 롯데는 시작부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회초 고승민이 1루수 땅볼로 출루, 손성빈의 안타로 마련된 1, 3루에서 전민재가 두산 선발 최승용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폭발시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동점이 됐다. 2회말 선발 김진욱이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준 뒤 차곡차곡 아웃카운트를 쌓았으나, 이어지는 2사 3루에서 정수빈에게 동점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균형이 맞춰졌다. 사실 1루수 고승민의 실책성 플레이에 가까웠지만, 내야 안타로 기록이 됐다.
이에 롯데가 다시 리드를 되찾고 간격을 벌렸다. 롯데는 5회초 나승엽의 2루타로 마련된 찬스에서 빅터 레이예스가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2-1로 주도권을 잡았다. 그리고 6회초에는 선두타자 고승민이 두산의 바뀐 투수 김정우를 상대로 달아나는 솔로홈런, 7회초 고승민이 또 한 점을 더 뽑아내며 간격을 벌렸다.
타석이 힘겹게 한 점씩 점수를 쌓아가는 가운데, 선발 마운드는 흠 잡을 데가 없었다. 이날 김진욱은 2회 수비의 도움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실점했으나, 이후 이닝에서는 스코어링포지션에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등 완벽한 피칭을 선보이며, 두산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롯데는 7회말 김진욱이 내려간 뒤 두 점을 추격당하며 경기 분위기 묘해지는 듯했으나, 8회초 두산 박찬호의 실책으로 한 점, 고승민이 그랜드슬램을 폭발시키면서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롯데는 9회초 두 점을 추가하면서 쐐기를 박았고, 9회말 현도훈이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한 점을 빼앗겼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이날 마운드에서는 김진욱이 6이닝 동안 투구수 98구,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고, 타선에서는 고승민이 2안타(2홈런) 6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아올랐다. 그리고 빅터 레이예스가 4안타 1타점 2득점, 한동희가 2안타 2볼넷으로 4출루 경기를 선보였다.
경기가 끝난 뒤 김태형 감독은 "선발 김진욱이 6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해줬다"며 "1점 차 불안한 리드가 이어지던 8회초 고승민의 결정적인 만루홈런으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투·타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김진욱과 고승민을 칭찬했다.
이날 잠실구장의 2만 3750장의 티켓은 완판됐다. 5위를 달리고 있는 두산 팬들은 물론 7위임에도 불구하고 롯데 팬들 또한 잠실구장을 가득 메워준 것. 이에 사령탑은 "원정 경기임에도 홈팀 못지않은 뜨거운 응원으로 힘을 실어주신 팬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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