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팬들 안심해도 된다! 건강하게 돌아온 사직 스쿠발의 한마디 "이제 햄스트링 통증 전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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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박승환 기자] "통증 전혀 없다"
김진욱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3차전 원정 맞대결에서 6이닝 동안 투구수 98구, 1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역투하며 시즌 6승째를 수확했다.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김진욱은 지난 7월 햄스트링 문제로 적지 않은 마음고생을 했었다. 한국은 물론 일본 병원 검진에서도 이렇다 할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는데, 계속해서 저릿저릿한 증세가 찾아오며 투구를 방해했던 까닭이다. 이에 김태형 감독은 김진욱에게 한차례 휴식을 제공했다.
그런데 한 턴을 거르고 돌아온 김진욱은 지난 14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5이닝 동안 무려 6실점(6자책)으로 부진했다. 지난 5월 22일 삼성 라이온즈(6이닝 7실점)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가을야구의 희망을 살리느냐의 기로에서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김진욱은 1회말 경기 시작부터 두 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삼자범퇴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조수행을 상대로 잡아낸 삼진은 단일 시즌 첫 100탈삼진에 해당됐다. 그리고 김진욱은 2회말 2사 3루에서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서, 한 점을 내줬으나 이후 투구는 흠 잡을 데가 없었다.
김진욱은 3회에도 두 개의 삼진을 곁들이며 위기 없이 이닝을 매듭지었다. 그리고 4회에는 또다시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2회 상황을 되풀이하는 듯했으나, 병살타로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등 두산의 공격을 봉쇄, 5회말에는 두 번째 삼자범퇴를 마크하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흐름을 탄 김진욱은 6회에도 마운드에 모습을 드러냈고,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김진욱은 6회말 선두타자 김대한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돌려세운 뒤 조수행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고, 이어 나온 박준순도 2루수 땅볼로 묶으며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완성했다.
이날 김진욱이 마운드를 내려간 뒤 간격이 급격하게 좁혀지면서, 김진욱의 승리 요건도 사라질 위기에 놓였었다. 하지만 8회초 공격에서 고승민이 승기를 잡는 그랜드슬램을 폭발시키는 등 쉴 틈 없이 점수를 쌓으며 두산을 11-4로 격파했고, 롯데의 5연승과 함께 김진욱의 시즌 6승째도 만들어졌다.
김진욱은 지난 등판에서의 문제점을 곧바로 보완했다고. 경기 후 김진욱은 "지난 경기 경기 운영에 있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오늘 등판 전까지 코치님들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부족했던 제구, 디테일 등을 보완하면서 시간을 보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투구에 결코 만족하지 않았다. 이유는 세 개의 볼넷을 내줬기 때문. 그는 "오늘 경기에서도 볼넷을 준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면서도 "그럼에도 무너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손)성빈이가 상대 타자들 분석을 경기 중에 해준 덕분이다. 두산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타격하는 모습을 보고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성빈이가 피드백을 해줬고, 그 결과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친구 손성빈의 리드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현재 김진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아시안게임(AG)에서 태극마크도 달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햄스트링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김진욱은 "투수 코치님들과 트레이닝 파트에서 단계적으로 회복 플랜을 마련해주셔서 이제는 이닝 소화 이후에도 통증이 전혀 없다"며 "팀이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분위기 다음 등판 때도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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