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S] '런닝맨', 7년 팀워크 빛난 특별한 크리스마스
작성일: 2016.12.25 19:47
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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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은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며졌다. 일명 '배드산타의 기적'. 특별 MC로 초대된 김소현의 진행 아래, 여섯 멤버들은 서로의 '배드산타'가 돼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방송 초반, 유재석을 비롯한 멤버 전원은 배드산타가 될 멤버의 이름을 뽑았다. 어떤 사람의 배드산타가 됐는지는 비밀에 부친 채 해코지 장난을 완수해야 했다. 이 미션을 완수한 멤버 이름으로 100만 원을 기부하게 되는 특전도 있었기에, 멤버들은 의지를 불태웠다.
배드산타 게임과는 별개로 '기적의 온도계 100도를 완성하라'라는 미션을 수행했다. 1라운드는 눈치 3종. MC 김소현이 제시하는 세 개의 단어로 어떤 게임이 준비됐는지 맞추는 것이었다.
첫 번째 제시어는 '날달걀' '커플' '지석진, 이광수'였다. 이는 날달걀을 깨지지 않도록 지키는 게임. 과거 지석진과 이광수가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하지만 멤버들은 어떤 게임인지 감도 잡지 못한 채 제한 시간 5분을 허비했다. 이어 '구질구질' '7012' '압구정'의 제시어를 비롯해 '런닝맨' 멤버들이 지금까지 해왔던 게임을 유추할 수 있는 제시어가 나왔다.
'런닝맨' 멤버들은 2라운드 게임을 위해 유치원으로 향했다. 유치원생 15명의 이름표 뜯기부터 시작해 10초 동안 아이들을 조용히 시키는 미션 등을 수행해야 했다.
마지막 3라운드는 족집게 베팅. 그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런닝맨' 멤버들의 텔레파시 게임이었다. 멤버들은 하하가 쓰는 답을 이구동성으로 맞춰야 했다. 세 개 문제만 맞추면 됐지만, 멤버들은 내친김에 다섯 문제 연속 맞추기에 도전했다. 이 또한 7년의 우정으로 무사히 성공했다.
이날 방송은 해코지 장난을 완수하는 게임으로 시작했지만, 무엇보다 빛났던 것은 '런닝맨' 멤버들의 팀워크였다. 그 중에서도 3라운드 텔레파시는 지난 2010년부터 지금까지 '런닝맨'을 이끌어왔던 멤버들의 팀워크를 다시 한번 확인케 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일련의 사태 때문에 더욱 안타까우면서도 빛난 모습이다. '런닝맨'은 최근 김종국, 송지효를 하차시키고 내년 시즌2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멤버들과 제작진 사이의 불통이 문제가 됐고, 내년 2월 종영을 확정하는 사태까지 이르렀다.
결국 '런닝맨'은 이날 방송 말미 사과 한 바구니를 준비한 채 최근 불거진 일을 사과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제작진이 준비한 카드를 읽으며 "사랑하는 '런닝맨' 여러분께, 큰 상처를 받았을 여러분꼐 사과드린다. 더욱 성숙해지고 노력하는 제작진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해에는 더욱 열심히 달리겠다. '런닝맨'을 사랑해주신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사과와 함께 새 시작을 알린 '런닝맨'. 이날 방송에서 보여준 팀워크가 너무나 빛났기에 내년 2월 종영까지 함께 달릴 '런닝맨' 멤버들의 마지막은 어떤 모습일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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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영 기자 yoo@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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