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결혼 소신 밝혔다 "45세에 결혼할 것"('전현무계획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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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가수 이찬원이 "45세에 결혼할 것"이라며 자신만의 결혼 소신을 밝혔다.
지난 28일 방송된 MBN·채널S 공동 제작 리얼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4’ 9회에서는 곽튜브의 빈자리를 채운 이찬원과 ‘무명전설’ TOP4 황윤성이 전현무와 대구 곳곳을 누비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대구식 손국수인 ‘누른 국수’를 시작으로 메기 매운탕, 한우 찜갈비까지 차례로 맛보며 지역의 색다른 먹거리를 소개했다.
이날 달성구에서 여정을 시작한 전현무는 스케줄 때문에 함께하지 못한 곽튜브를 대신할 인물로 ‘대구의 아들’ 이찬원을 불러냈다. 모습을 드러낸 이찬원은 전현무와 자신의 대표곡 ‘진또배기’를 함께 부르며 시작부터 흥을 끌어올렸다. 또한 직접 챙겨온 ‘명예 대구 아들’ 어깨띠를 전현무에게 건네며 남다른 고향 사랑을 드러냈다. 여기에 이찬원의 절친 황윤성까지 합류하면서 본격적인 세 사람의 먹방이 시작됐다. 이날만큼은 자신이 코스를 책임지겠다며 ‘이찬원계획’을 선언한 이찬원은 대구를 대표하는 먹거리와 누른 국수를 소개한 뒤 자신이 즐겨 찾는 식당으로 일행을 안내했다.
평소 방송에서 풍부한 지식을 자랑해온 이찬원의 진가도 발휘됐다. 식당 직원의 반가운 환영 속에 촬영 허락을 받은 세 사람은 누른 국수와 돼지수육 등을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동안 이찬원은 누른 국수라는 이름이 만들어진 배경부터 지역의 음식 문화까지 거침없이 풀어냈다. 그의 설명을 듣던 전현무는 웬만한 인공지능 무료 버전보다 뛰어난 것 같다며 감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87년 역사를 이어온 대구식 손국수가 등장했다. 세 사람은 담백한 국수에 돼지수육과 묵은지를 곁들이며 첫 번째 코스를 제대로 즐겼다. 이찬원이 자신 있게 추천한 메뉴답게 만족스러운 식사가 이어지면서 ‘이찬원계획’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두 번째 목적지는 메기 매운탕 식당이었다. 민물고기를 선호하지 않는 전현무에게 이찬원은 "이번 기회에 기존의 생각을 바꿔놓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전현무는 "굳이 편견을 깨지 않고 살아가는 것도 좋다"며 맞받아쳐 티격태격 케미를 만들었다. 이찬원의 친분 덕분에 이번 식당에서도 촬영 섭외는 빠르게 성사됐다. 평소 음식에 대한 관심이 남다른 이찬원은 메기 매운탕을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까지 하나씩 알려주며 ‘먹가이드’ 역할을 자처했다. 제철 메기 매운탕을 맛본 전현무는 "민물고기를 좋아하지 않는 자신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맛"이라며 예상 밖의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찬원 역시 음식에 푹 빠져 엉덩이춤까지 선보인 끝에 매운탕을 깨끗하게 비워내며 남다른 먹성을 자랑했다.
마지막 코스는 제작진이나 출연자가 아닌 시청자의 추천으로 완성됐다. 전현무는 지금까지 높은 성공률을 보여준 ‘시청자계획’을 강조하며 대구식 매운 갈비찜으로 유명한 식당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동하는 동안에는 이찬원과 황윤성의 현실 절친 관계가 자연스럽게 공개됐다. 전현무가 황윤성에게 이찬원의 단점 하나를 꼽아달라고 요청하자 황윤성은 "함께 놀기 시작하면 좀처럼 집에 보내주지 않는다"는 점을 선택했다. 이에 이찬원은 변명하는 대신 황윤성의 말을 곧바로 인정했다. 두 사람이 술자리를 가지면 끝까지 마시는 편이라며, 많이 마시는 날에는 둘이 소주 6병에서 최대 12병까지 마신다고 밝혀 전현무를 놀라게 했다.
세 사람은 유쾌한 폭로전을 이어가며 마지막 식당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선택한 메뉴는 한우 찜갈비였다. 매운 음식을 즐기는 전현무와 이찬원은 자극적인 매운맛에만 치우치지 않고 맛있게 맵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화기애애한 식사 도중 전현무는 그동안 마음속에 담아뒀던 이찬원에 대한 서운함도 꺼냈다. 여러 프로그램을 함께해왔는데도 이찬원이 다른 자리에서 강호동과 방송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는 사실을 직접 언급한 것.
갑작스러운 질문을 받은 이찬원은 재치 있게 상황을 정리했다. 강호동은 자신을 방송계에 태어나게 해준 존재에 가깝고, 전현무는 현재 방송 인생을 나란히 걸어가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현무는 그 논리라면 강호동은 자신을 낳아준 사람이고 자신은 우연히 길을 걷다가 옆에서 만난 사람이냐며 발끈해 폭소를 자아냈다.
먹트립의 끝에서는 두 후배 가수의 미래에 관한 보다 진지한 대화가 이어졌다. 전현무가 결혼 시기를 묻자 황윤성은 "앞으로 약 10년간 활동에 집중한 뒤 40대 초반에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반면 이찬원은 "45세 정도를 결혼 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히며 "현재 무엇보다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데뷔하기 전까지 학자금 낼 형편이 안돼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 생활을 버텼다. 더불어 전국민이 알 수 있는 히트곡을 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날 ‘전현무계획4’는 이찬원이 직접 고른 대구의 숨은 음식부터 절친 황윤성과의 현실 우정, 전현무와의 티키타카, 그리고 가수로서 품고 있는 진지한 꿈까지 다채롭게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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