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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위, '학폭설' 확산에 동창들 등판 "40명 병문안, 괴롭힘과 거리 먼 친구" 옹호

작성일: 2026.08.29 11:33 김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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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위. 출처| 박위 SNS
▲ 박위. 출처| 박위 SNS

[스포티비뉴스=김지호 기자] KTX 낙상 사고 CCTV 공개 후 유튜버 박위를 둘러싼 논란이 과거 학창 시절로까지 번진 가운데, 박위의 고등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이들이 잇따라 옹호에 나섰다. 

29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박위의 용산고등학교 재학 시절을 둘러싼 글들이 빠르게 확산했다.

논란의 불씨가 된 것은 박위와 같은 학교에 다녔다고 주장하는 일부 누리꾼들의 게시물과 댓글이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박위로부터 고등학교 시절 괴롭힘이나 신체적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소년원에 다녀온 뒤 복학했다는 내용의 주장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현재 온라인에 올라온 내용만으로 작성자들이 실제 박위와 동창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학교폭력이나 상해 피해, 소년원 관련 주장을 객관적으로 입증할 만한 자료 역시 공개되지 않아 사실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박위의 학창 시절을 전혀 다르게 기억한다는 동창생들이 등장했다. 자신을 박위의 용산고 동창이라고 소개한 A씨는 "박위가 전신마비가 되는 사고를 당했을 당시 직접 병문안을 갔던 친구"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제기된 학교폭력 및 괴롭힘 의혹에 대해 자신이 기억하는 박위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특히 A씨는 "박위가 크게 다쳤을 당시 자신을 비롯해 약 40명의 용산고 동창이 병문안을 갔다"고 주장했다. 만약 박위가 학창 시절 친구들에게 지속적으로 좋지 않은 행동을 했다면 많은 동창이 병문안을 찾았겠느냐는 것이 A씨의 설명이다. 사고 이후 박위가 보여준 모습도 떠올렸다. A씨는 오히려 병문안을 온 친구들이 마음 아파할 것을 걱정해 박위가 계속 밝은 표정을 보여줬다며 자신이 알고 있는 그는 긍정적이고 선한 성향의 친구였다고 강조했다.

박위와 같은 반이었다고 주장하는 또 다른 누리꾼도 옹호에 가세했다. 그는 "학창 시절 박위가 인성과 겸손함은 물론 학업과 운동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고 기억했다. 특히 교우관계에서 소외된 친구까지 먼저 챙겼다는 구체적인 일화도 꺼냈다. 수학여행 당시 반 친구들을 일일이 챙기며 음식을 나눠줬다는 경험을 전하면서 최근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는 부정적인 주장과 자신이 기억하는 모습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결국 박위의 고교 시절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상반된 증언이 동시에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을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누리꾼들은 피해를 입었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반면, 다른 이들은 박위가 오히려 주변 사람을 챙기던 학생이었다며 맞서고 있다.

다만 어느 쪽이든 온라인 작성자들의 신원이나 실제 동창 여부가 객관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만큼 현재 확산 중인 게시물만으로 박위의 학창 시절에 관한 사실관계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박위를 둘러싼 일련의 논란은 앞서 공개된 KTX 낙상 사고 영상에서 시작됐다. 박위는 지난 14일 KTX에서 하차하던 과정에서 휠체어를 위한 경사로를 이용하다 사고를 당했다. 당시 경사로를 보조하던 사회복무요원의 발에 휠체어 바퀴가 걸리면서 앞으로 넘어졌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박위는 21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당시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사고 과정과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그러나 사고 직후 현장에서 사과한 사회복무요원의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개인의 실수를 지나치게 공론화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여론이 악화되자 박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자신을 돕기 위해 노력했고 사고 이후 정중하게 사과했던 근무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는 취지였다.

논란의 여파는 박위가 맡고 있던 서울시 홍보대사 활동에도 미쳤다. 서울시에 박위의 홍보대사 해촉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됐고, 이후 박위는 예정된 임기를 모두 채우지 않은 채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지난해 6월 위촉된 그의 당초 임기는 내년 6월까지였다. 28일에는 서울시 홈페이지의 홍보대사 명단에서 박위의 이름과 사진이 제외됐으며, 박위의 SNS에서도 홍보대사 위촉 당시 게시물이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KTX CCTV 공개를 둘러싼 비판에서 시작된 논란이 과거 학창 시절에 대한 검증되지 않은 주장으로까지 확대된 가운데, 박위를 기억하는 동창이라고 밝힌 이들의 반박까지 등장하면서 상황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온라인에서 서로 엇갈리는 증언이 이어지는 만큼 추가적인 근거 없이 어느 한쪽의 주장을 사실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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