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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초대박! 월드컵 첫 승, 전 세계 예상 와장창…박지현 27점 맹폭, 여자농구 강호 나이지리아 격파 ‘16년 만에 8강 파란불’

작성일: 2026.09.05 11:43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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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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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강호 나이지리아를 완파하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한국은 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나이지리아를 99-81로 제압했다. FIBA 랭킹 15위인 한국은 8위이자 지난해 아프로바스켓 5연패를 달성한 강호 나이지리아를 상대로 예상을 뒤엎는 18점 차 대승을 거두며 파란을 일으켰다.

팀의 기둥인 센터 박지수(청주 KB)가 발목 수술 재활로 불참한 가운데 거둔 값진 승리였다. 이날 한국은 3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경기를 지배했다. 2점 슛 성공률은 53.7%, 3점 슛 성공률은 50%에 달할 정도로 공격의 완성도가 높았다.

▲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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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농구(WNBA)에서 활약 중인 가드 박지현(LA 스파크스)이 3점 슛 3개 포함 팀 내 최다인 27득점을 올렸고, 6리바운드 6스틸 2어시스트를 곁들이며 공격의 선봉에 섰다. 주장 강이슬(우리은행)은 11개의 3점 슛 중 6개를 꽂아 넣으며 20점을 보탰고, 최이샘(BNK 썸)과 이해란(삼성생명)도 각각 19점, 17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을 48-45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한국은 3쿼터까지 68-62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4쿼터 들어 나이지리아가 19점을 기록하는 사이 무려 31점을 쏟아부으며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부처마다 박지현, 강이슬, 최이샘의 외곽포가 연달아 림을 가르며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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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내준 나이지리아의 레나 와카마 감독은 경기 후 "한국은 규율이 잘 잡혀 있고 선수들끼리 굉장히 잘 연결돼 있다. 자신들이 무엇을 하려는지 정확하게 알고 의도적으로 수행한다. 그런 팀을 상대로 수비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으면 아주 긴 밤을 보내게 될 것"며 찬사를 보냈다. 

주장 에이미 오콩코는 "한국은 공을 많이 움직이고 슛을 많이 던지는데 우리가 제대로 막아내지 못했다"고 패인을 설명했다.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은 이번 승리로 2010년 대회 이후 16년 만의 8강 진출에 청신호를 켰다. 총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이번 대회에서 각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2, 3위는 8강 진출전을 치른다. 첫 경기 승리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3시 45분 우승 후보 프랑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 ⓒ연합뉴스/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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