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개막④]'초보' 최윤아 감독은 돌풍을 만들 수 있을까…'남농'만 경험한 이상범 감독의 길은?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올 시즌 여자프로농구(WKBL)는 지도자들의 배경에 따른 맞대결도 상당한 흥미를 끈다.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16일 오후 2시 25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부산 BNK 썸-인천 신한은행의 대결로 막을 올린다. 7시즌 만에 WKBL로 복귀한 스포티비(SPOTV)가 새 시즌 모든 경기를 TV채널 SPOTV와 유료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지난 시즌 2위를 하고도 1위 아산 우리은행을 만나 3전 전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BNK가 돌풍을 유지할 수 있느냐가 흥밋거리다.
BNK에는 현역 시절 한국 여자 농구 최고의 슈터 중 한 명이었던 박정은이 지휘하고 있다. 카리스마로 무장한 박 감독은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우승을 이뤄냈다. 정규리그 역시 우리은행에 2경기 차 2위였다는 점에서 여성 감독 최초 우승 타이틀로 얻은 영광을 올해도 유지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졌다.
베테랑 박혜진과 안혜지를 중심으로 박 감독에게 키플레이어로 지목 받은 센터 박성진이 얼마나 언니들을 상대로 수비력을 보여주느냐에 시즌 전체가 달렸다. 박성진이 성장한다면 박 감독의 안목이 또 진가를 발휘한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개막전 상대 신한은행은 현역 시절 '햄토리'로 불리며 팬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최윤아 감독이 코치의 때를 벗고 얼마나 지도력을 보여주느냐가 중요하다.
최 감독은 현역 시절 6연속 우승을 해냈던 '레알 신한' 왕조의 중요 축이었다. 가드로 속도감 있는 경기력을 보여줬던 최 감독이 신한의 재건을 이끌 수 있느냐가 재미난 관전 포인트다.
지고는 살지 못하는 악바리 정신까지 있다는 점에서 최 감독이 첫 시즌을 성적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의지대로 팀을 끌고 갈 수 있느냐도 지켜봐야 한다. 지난 시즌까지 선수 생활을 했던 이경은을 코치로 세워 선수단과 가교 역할에 집중한다.
선수단이 비교적 젊다. 김진영과 신지현 등이 있지만, 박신자컵에서 4쿼터에 팀이 흔들리는 모습을 노출했다. 경기를 노련하게 운영하는 가드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는 점도 숙고해야 하는 부분이다. 아시아 쿼터로 영입한 미마 루이가 버텨줘야 팀 균형이 깨지지 않을 수 있다.
부천 하나은행은 남자프로농구 KBL에서 주로 지휘했던 이상범 감독이 WKBL에 적응하느냐에 새 시즌 성적이 달렸다.
이 감독은 지난 10일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흥미로운 발언을 쏟아냈다. 지난 3월 선임된 뒤 8개월이 흐른 시점에서 WKBL과 하나은행을 두고 "농구는 똑같다고 생각했고 와서 가르쳤지만, 사실 남자 감독이 편하다. 남자 팀의 2배, 많으면 3배까지 생각할 것이 많다"라며 쉽지 않은 팀 지도임을 알렸다.
2023-24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이 2012년 부천 신세계 쿨캣을 인수한 하나은행의 유일한 봄 농구다. 이 감독도 이런 상황을 충분히 알고 있다. 남자 농구와는 100% 다른 여자 농구에서 본인이 내세운 잡초처럼 거칠게 성장해 깜짝 놀라게 하는 상황을 창조하느냐가 더 중요해졌다.
반대로 여자 농구 베테랑이 된 위성우 아산 우리은행 감독과 박지수가 튀르키예에서 돌아온 김완수 청주 KB스타즈 감독은 무조건 우승을 외친다. 하상윤 용인 삼성생명은 다크호스 정도로 밀린 팀 처지를 바꿀 수 있을지 살필 필요가 있다.
관련 추천 기사
여자프로농구 관련 기사
-
韓 초대박! 월드컵 첫 승, 전 세계 예상 와장창…박지현 27점 맹폭, 여자농구 강호 나이지리아 격파 ‘16년 만에 8강 파란불’
2026-09-05
-
'30점 차 압도' 대폭발! 월드컵 본선 보인다…'강이슬 3점슛 7방' 한국 여자농구, 콜롬비아 완파 2연승
2026-03-15
-
'국가대표 해설위원' 데뷔! 박지현 WKBL 올스타전 특별 해설위원으로 등장
2026-01-02
-
김단비, 압도적 표 차로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MVP…통산 17번째 수상
2025-12-23
-
[WKBL 개막③]'공격 농구 유도' 엄격한 판정 강화, 박지수-김단비 등에게 날개 달아주나
2025-11-14
-
[WKBL 개막②]박지수 있으면 KB로 통합 우승 정리? 벼르는 에이스들 '기대해!'
2025-11-13
추천 콘텐츠
-
"韓은 이현중 등 풀멤버였다" 金 놓친 일본의 '묘한 자신감'…"NBA 리거 없이 싸웠다" 64년 만의 銀에 고무
2026-09-20
-
'엄마가 걸었던 금메달, 아들도 걸었다'…36년 만에 母子 나란히 金, 농구 최초 새 역사
2026-09-20
-
'한국新 쓰고도 노메달' 女 계영 400m 7년 묵은 기록 깼다…日에 딱 1.17초 밀려 아쉬운 4위
2026-09-20
-
'딱 0.01초' 이주호 너무 아깝다! 日 다케하라에 간발의 차 銅…그래도 AG 3회 연속 포디움 쾌거
2026-09-20
-
울산대, 日 호세이대와 우중 난타전 3-3 무승부…막판 동점골에 역전승 놓쳐
2026-09-20
-
"고3 버프 제대로 받았으면" 진짜 힘냈다…김채윤 첫 AG서 1500m 4위, 메달까지 '한 뼘' 모자랐다
2026-09-20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