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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ADHD 子 자극시킨 '금쪽', 생각도 못했다…아이 욕 견디기 힘들어"

작성일: 2026.09.10 11:42 문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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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현. 출처|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 이지현. 출처|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스포티비뉴스=문준호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과거 출연했던 채널A 시사교양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와 관련해 제작진이 아이를 자극시켜 문제행동을 방송에 담았다며 이후 아이에게 쏟아진 악플에 큰 고통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이지현은 9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에 게재된 '쥬얼리 이지현 맞장구 잘 쳐주는 동네 아줌마 다 됐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이지현은 MC 주영훈, 박요한, 정범규과 마주 앉아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대화 도중 주영훈이 "아들과 함께 이제 리얼 프로그램에 출연하셨지 않냐. 왜냐하면 그게 사실 저는 보면서 시청자 입장에서 걱정이 됐다. 엄마로서 프로그램에 왜 나갔는지도 알겠고, 근데 '그 아이가 미래에 컸을 때 혹은 본인이 봤을 때 어떨까' 하는 걱정도 좀 됐다. 보면서 염려 반 걱정 반 '괜찮을까, 이걸로 더 상처받지 않을까' 염려를 가지고 봤다. 뒷얘기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 출처|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 출처|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아들 우경이와 함께 채널A 시사교양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출연했던 일을 언급한 주영훈의 질문에 대답을 꺼리던 이지현은 "정말 사람 때문에 또 너무 힘들었던 게 뭐냐면 뭔가를 하지 않아도 이제 연예인이라는 것만으로 많이 미움받기도 하고, 똑같은 말과 행동을 했을 때 상대방한테 잘못 해석이 되기도 하고 그런 경우 굉장히 많지 않냐"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 우경이가 보통 아이들하고는 많이 달랐다. ADHD 판정을 받고 이제 유치원에서도 좀 힘들었다. 그리고 사실 저 또한 이 아이를 너무 알 수가 없어서 도움이 정말 절실했다. 절실해서 이제 그 프로그램에 나가게 됐다. 저 또한 이제 아이를 잘 키워야 되는데 방법을 모르겠다는 것 때문에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출연하기 전까지도 그냥 쉽게 결정한 게 아니라 진짜 PD님과 상의 많이 하고, 같이 고민하고, 이제 '어떻게 하는 게 정말 우경이의 미래를 위해서 좋을까' 제작진하고 협의도 많이 하고, 그래서 이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지현은 "아무래도 이제 촬영이다 보니까, 저는 정말 진심으로 오박사님의 도움이 필요했다. 오박사님을 뵙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 저 오박사님 진짜 개인적으로 너무 존경하고 또 제가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이제 오박사님과는 별개로 이제 촬영이라는 게 박사님이 계신 곳에서 촬영이 이루어지는 게 아니지 않냐. 근데 이제 촬영하기 시작하는데, 이제 처음에는 이제 우경이의 문제점이 잘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까 이제 제작진에서 '이러면 우경이의 문제점 중 뭔가를 짚어서 고쳐 나가기가 조금 좀 문제가 있다. 조금 아이를 자극시켜서 우리가 정확한 문제를 짚어 보자'고 해서 조금 자극을 하는 부분도 있었다. 방송은 어쩔 수가 없지 않냐"고 털어놨다.

또 "그런 부분만 편집해서 (방송에) 나가다 보니까 이게 너무 생각지도 못했다. '인간은 정말 한 치 앞도 모르는구나'를 또 느낀 게 그런 의도로 제가 방송을 시작한 게 아니지 않냐. 저는 어렸을 때부터 방송을 해 와서 나쁜 얘기 듣는 거 너무 익숙한데, 아이에 대한 욕은 (견뎌내기 힘들었다)"이라고 고백했다.

▲ 출처|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 출처| '새롭게하소서' 유튜브

이지현은 아이를 향한 미안함도 언급했다. 그는 "정말 그때는 어떤 아픔이었냐면 아이한테 내가 너무 죄인이 된 느낌이었고, 지금도 너무 미안하다. 그때 당시에는 원래 댓글을 안 보는데, 아이에 대한 거니까 봐야 되겠더라. 아이에 대한 거니까 제가 모르고 있을 수만 없겠더라. 엄마니까. 그래서 그 댓글 들어보는데 정말 진짜 생살이 하나하나 막 다 뜯겨 나가는 느낌이었다.

더불어 당시 아들의 반응도 전했다. 이지현은 "지금도 여전히 새로운 친구들 만나면 '어, 너 거기 나왔던 애 아니야?' 이렇게 얘기를 하는 데 너무 싫었다. (우경이가) '아, 엄마 그때 거기 왜 나갔어? 막 누가 또 만나면 또 그 얘기 한단 말이야'라고 해서 '아이 그냥 너도 좋게 잊어. 이제 시간 지나면 다 잊혀질 거야. 괜찮아. 우리 근데 덕분에 오박사님한테 좋은 솔루션도 받고, 그래도 그 순간 있었기에 우리가 성장했어'라고 위로했다"고 했다.

한편 2001년 쥬얼리로 데뷔한 이지현은 팀의 비주얼 센터 멤버로 큰 사랑을 받으며 활동했다. 이후 2016년과 2020년 두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그는 현재 1남 1녀를 홀로 양육하고 있다. 최근에는 헤어 디자이너로 변신, 미용실 마케팅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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