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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들' 이민호 "유튜브 10시간씩 본다, 인생 내려놓고 살아"[인터뷰③]

작성일: 2026.09.11 12:57 강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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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호. 제공ㅣ하이브미디어코프
▲ 이민호. 제공ㅣ하이브미디어코프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민호가 13년 연속 한류스타 1위로서 느끼는 점과 평소 일상에 대해 언급했다.

영화 '암살자(들)' 개봉을 앞둔 배우 이민호가 11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민호는 이번 작품에 참여한 것이 신선한 캐스팅이라는 반응에 대해 "인생 자체를 항상 내려놓고 사는데, 저를 직접 겪어보지 않으면 그런 면을 쉽게 상상하지 못하시는 것 같다. 이번 현장에서도 두 선배님 사이에서 튀지 않고 그 시대 인물로 잘 묻어날 수 있을지가 가장 큰 숙제였다. 그 지점을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연기했다. 현장에서도 억지로 애쓰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편안하게 임했는데, 저를 잘 모르는 분들이 보셨을 때는 되게 편안해 보이고 많은 것을 내려놓은 것 같다고 봐주신 게 아닐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늘 주연으로 작품을 이끌다가, 선배들과 함께 호흡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저조차도 이 조합 사이에서 잘 묻어나야 한다는 걱정이 컸기에 그 부분이 제일 중요했다. 그런데 첫 촬영을 마치고 모니터를 확인했을 때 '이제 마음 놓고 해도 되겠다'라는 확신이 섰다. 그 뒤로는 감독님을 비롯해 선배님들 덕분에 온전한 안정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배님들께 참 많이 예쁨받았던 것 같다. 현장에 커피차가 많이 왔는데 커피를 드실 때 다들 무척 행복해 보이셨다. 또 저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호기심과 애정으로 사적인 질문도 많이 해주셨다. 애정이 없으면 질문조차 하지 않지 않나. 그런 인간적인 소통을 나눌 때 '내가 사랑받고 있구나' 하는 걸 깊이 느꼈다"라고 웃음 지었다.

또한 이민호는 한류스타로서 일상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이른 나이에 주목받는 삶을 살게 됐지만, 그에 대한 불만이나 답답함을 크게 느끼진 않았다. 다만 저는 하나의 틀에 갇혀 '이것이 곧 나'로 굳어지는 상황에 진부함을 느끼는 편이다. 계속 새로운 경험을 해야 하고 늘 신선한 것을 추구하는 성향인데, 얼굴이 알려진 상황에 놓이다 보니 새로운 경험을 할 여지가 많지 않더라. 그래서 일을 하지 않을 때는 온전히 자유롭게 제 나이대에 하고 싶은 것들을 느끼고 찾아다니는 사람이지 않았나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평소에 유튜브를 열 시간씩 보곤 한다. 지금 시대가 제가 가진 성향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유튜브를 통해 세상을 보는 것 같다. 개개인의 수많은 이야기가 펼쳐져 있지 않나. 그걸 보다 보면 하루가 금방 가고,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직접 나가서 경험하는 건 최소화하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는 23일 개봉하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다. 이민호는 이번 작품에서 신입 기자 영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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