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일본 돈줄 눈치 보나… 여기저기서 난리인데 “훌륭해, 매우 마음에 든다” 수장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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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지난 19일 공식 개회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미숙한 대회 운영으로 지탄의 대상이 된 가운데, 전 세계 체육 수장 중 하나인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수장이 일본을 옹호하고 나서 오히려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커스티 코벤터리 IOC 위원장은 20일 AP 통신 등 아시안게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된 아시안게임 숙박 시설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이해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아이치현과 현내 최대 도시인 나고야시를 중심으로 치러지고 있는 이번 대회는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일본의 첫 아시안게임 개최다. 일본은 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를 대표하는 선진국이자 스포츠 강국이다. 아시안게임·동하계 올림픽·월드컵을 모두 개최한 몇 안 되는 나라로 이번 대회 또한 국력과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수준 높은 대회 운영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대회 시작부터 숙박 시설이 도마 위에 올랐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친환경과 효율성을 기치로 내걸고 시작된 대회로 선수촌이 없다. 선수촌 건설은 필연적으로 많은 비용이 들고, 대회 후 활용이 애매해지는 경우가 있어 근래 국제 대회에서는 최소화하는 추세다.
여기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대회 조직위는 철거가 용이한 컨테이너 선수촌을 만들고, 크루즈선을 임시 숙소로 활용하는 등 여러 아이디어를 짜냈다. 그러나 컨테이너 선수촌이 불편하다는 불만이 각국 선수단에서 쏟아졌다. 특히 키가 큰 선수들이 거주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불거졌고, 여기에 심지어 비가 샌다는 불평까지 쏟아졌다.
크루즈선에 배정이 된 선수들은 자신들의 정보가 사전에 등록되지 않아 입실이 거부되는 등 시작부터 홍역을 겪고 있다. 이는 한국 선수단뿐만 아니라 태국·인도·중국 등 대회 참가국 공통으로 일어나는 문제다. 조직위도 문제를 인지하고 해결에 노력하고 있으나 이미 대회는 개회한 상황으로 이미지가 땅에 떨어졌다.
IOC는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의 상급 단체로, 이번 대회가 원활하게 진행되는지 확인하고 조언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코벤터리 위원장은 “밀라노 동계올림픽 당시에도 비슷한 시설이 있었지만, 선수들은 매우 만족했다. 여기에 있는 시설들도 정말 훌륭하다”고 조직위를 옹호했다.
이어 코멘터리 위원장은 “굳이 부정적인 요소를 뽑는다면 (밀라노 대회 당시의 임시 시설보다) 조금 좁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것을 부정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이 선수촌이 매우 마음에 든다. 목조의 객실은 매우 조용하고, 매우 시원하다. 에어컨도 잘 작동하고 있다. 객관적으로 봐도 매우 감명을 받았다”고 지원 사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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