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우 사망설은 해프닝? "혼란 드려 죄송하다" 직접 입장 발표…대체 누가, 왜 그랬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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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다행이다.
23일 오전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인 김건우(28)의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김건우가 사망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현역 은퇴 후 3개월 만에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에 모두가 충격에 빠졌다. 고인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최초로 게시된 이 글에는 "부고. 고 김건우님께서 2026년 9월 23일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황망한 마음으로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너른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기 바랍니다.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따뜻한 위로와 명복을 빌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그런데 이후 김건우가 세상을 떠난 게 아니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사망설, SNS 해킹설 등이 퍼진 가운데 23일 오후 김건우의 SNS에 해명글이 업로드됐다.
김건우 측은 "먼저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문제가 된 게시물이 게재된 당시, 본인은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라며 "계정 접속이 되지 않아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사실 역시 당시에는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이후 주변의 연락을 통해 관련 게시물이 게재되어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게시물은 본인이 직접 작성하거나 게시한 내용이 아니며, 본인의 의사와 무관하게 계정에 게시된 내용입니다. 현재 계정에 정상적으로 접속할 수 없었던 원인과 해당 게시물이 어떠한 경위로 게재되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라며 "이 과정에서 사실관계가 충분히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해당 게시물의 내용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께 걱정과 혼란을 드리게 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김건우 측은 "다만 아직 정확한 계정 접속 및 게시 경위를 확인하고 있는 만큼,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단정하여 말씀드리기보다는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파악되는 대로 다시 정확한 내용을 안내드리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습니다"라며 "현재 필요한 확인 및 조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놀라시고 걱정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정확한 사실관계가 확인되기 전까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나 추측이 확대 및 재생산되지 않도록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즉, 김건우의 사망은 사실이 아니며 원인 불명의 이유로 부고 관련 글이 게시됐다는 의미였다.
김건우는 2015~2016시즌, 2018~2019시즌, 2023~2024시즌, 2024~2025시즌, 2025~2026시즌 남자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뛰었던 선수다. 2024년 말 발목 골절 부상을 겪었지만 회복 후 2025년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혼성 2000m 계주 우승에 힘을 보태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후 김건우는 2026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전체 8위에 그치며 예비 멤버에 포함됐다. 지난 6월 말에는 직접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6월 22일 김건우는 개인 SNS를 통해 "어릴 때부터 제 인생 전부였던 쇼트트랙을 이제는 내려놓으려고 합니다. 솔직히 아직도 잘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늘 빙상장 위에 있는 제 모습만 생각하며 살아왔기에 이 인사를 전하는 지금도 마음 한편이 먹먹합니다"라며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순간들, 함께 땀 흘린 선수들과 선생님, 그리고 언제나 응원해 주신 팬분들의 마음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부족한 선수였지만 끝까지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인사를 남겼다.
또한 김건우는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났던 순간들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의 쇼트트랙을 항상 응원합니다"라고 덧붙였다. 3개월 뒤 김건우는 갑작스러운 사망설에 휩싸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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