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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현빈 휴일 반납 선언! 12타석 무안타→드디어 첫 안타, 여기서 만족할 수 없으니까

작성일: 2026.09.24 00: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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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현빈 ⓒ곽혜미 기자
▲ 문현빈 ⓒ곽혜미 기자
▲ 문현빈. ⓒ 연합뉴스
▲ 문현빈.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원철 기자] 문현빈은 잠실 원정을 앞둔 월요일에도, 한국시리즈 전 쉬는 날이 하루 밖에 없을 때도 평소 도움을 구하던 아카데미에 찾아가 방망이를 돌리는 선수다. 국제대회에 나와있어 외부의 힘을 빌리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할 수 있는 노력은 모두 한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개최 기간 유일한 휴일이자 예비일인 24일 개인 훈련을 하기로 했다. 13타수 1안타 부진에서 벗어나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문현빈은 23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 오카자키야구장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야구 B조 오프닝라운드 태국전에서 6번타자 좌익수로 나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3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땅볼로 잡히면서 이번 대회 기간 무려 12타석에서 안타를 하나도 치지 못했다. 홍콩전에서 볼넷만 하나를 얻어 13타석 12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치고 있었다. 

▲ 문보경(왼쪽)과 문현빈. ⓒ 연합뉴스
▲ 문보경(왼쪽)과 문현빈. ⓒ 연합뉴스

23일 경기에서도 안타가 나오지 않던 가운데, 문현빈은 4회 한국의 8득점 '슈퍼 빅이닝'에 앞장섰다. 선두타자 박준순이 2루타를 치고 나가자 문현빈이 우전안타로 분위기를 이었다. 한국은 이후 이재현의 희생플라이, 정준재의 적시 2루타 등과 박준순의 쐐기 만루 홈런에 힘입어 태국을 18-1로 완파했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를 마치고 문현빈의 첫 안타에 대해 "본인만 안타가 안 나오다 보니까 괜히 주위에서도 격려한다고 얘기를 해주는데 (선수는)그걸 의식할 수 밖에 없다. 다행히 안타가 나와서 더 편하게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문현빈은 23일 태국전을 마친 뒤 "대표팀이 전승을 거두고 조 1위로 슈퍼 라운드로 갈 수 있어 기쁘다"면서 "계속 타석에서 안타를 의식하고 있기는 했다. 운 좋게 첫 안타가 나왔기 때문에 이제는 조금 신경을 덜 쓰면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대표팀에서는 내 개인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 대표팀이 잘 되는 게 중요하다. 내가 (타석에서) 좋지 않더라도 대표팀이 이기기만 한다면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대로 다른 선수들에 가려있고 싶지는 않다. 문현빈은 박재현 김건희 소형준 곽빈과 함께 24일에도 훈련복을 입는다. 류지현 감독은 선수단에게 24일 자율 훈련을 공지했다. 여기에 이 5명이 참가하기로 했다. 소형준은 슈퍼라운드 중요한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크고, 곽빈은 일정상 순위 결정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박재현은 23일 만루포 포함 멀티히트 2볼넷 100% 출루를 기록했는데도 훈련을 택했다. 경기 후에는 "호텔에서 쉴지 쇼핑몰이라도 나갈지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호텔도 쇼핑몰도 아닌 야구장으로 향한다. 김건희는 팀에서 가장 적은 네 타석에 출전했다. 컨디션 유지를 위해 훈련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12타석 무안타였던 문현빈도 자연스럽게 자율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현빈은 "대회를 치르면서 이곳 야구장에도 잘 적응을 했고, 팀 분위기도 너무 좋다. 주장 노시환 형이 잘 이끌어 주고 있는 것 같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슈퍼라운드 반등을 기약했다.

▲ 문현빈(왼쪽)과 김도영 ⓒ곽혜미 기자
▲ 문현빈(왼쪽)과 김도영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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