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멀티히트' 김혜성 살아난다→점점 높아지는 PS 합류 가능성, 美도 "좋은 활약 펼치는 중" 띄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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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LA 다저스 김혜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마이너리그에서 개막을 맞았다.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남겼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유망주' 알렉스 프리랜드가 팀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래도 김혜성이 빅리그의 부름을 받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무키 베츠가 부상으로 이탈하게 되자, 다저스는 김혜성에게 기회를 안겼다.
김혜성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콜업 직후 공격과 주루, 수비에서 임팩트를 남겼고, 로스터에 수차례 변화가 생기는 과정에서도 생존을 거듭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김혜성의 성적은 눈에 띄게 떨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김혜성은 5월 하순 다시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그리고 김혜성은 트리플A에서도 이렇다 할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해, 아직도 빅리그의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로버츠 감독이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 가능성을 거론했다. 김혜성은 지난해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큰 힘이 되지 못했다. 포스트시즌에서 김혜성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김혜성은 폭발적인 주루 능력을 통해 다저스의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이끄는 끝내기 득점을 만들어낸 바 있다.
이번에도 로버츠 감독은 수비에서 김혜성의 다재다능함과 주루를 단기전에서 활용할 생각을 갖고 있는 모양새. 일본과 미국 복수 언론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이 휴식 주간에 이곳에 합류할 것이고, 포스트시즌을 위한 논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 김혜성은 주루를 할 수 있고, 수비를 할 수 있으며, 도루도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김혜성은 포스트시즌 로스터 논의 대상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김혜성은 최근 트리플A 포스트시즌에서 매우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애슬레틱스 산하 트리플A 라스베이거스 애비에이터스를 상대로 2안타 2득점을 기록했고, 24일에는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또 한 번 존재감을 뽐냈다.
김혜성은 이날 0-0으로 팽팽하게 맞선 3회초 무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라스베이거스 선발 라이언 매그딕을 상대로 2B-1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93.8마일(약 151km)의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형성되는 것을 놓치지 않았다. 김혜성이 친 타구는 102.5마일(약 165km)의 속도로 내야를 꿰뚫었고, 좌익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로 연결됐다.
여기서 김혜성은 상대가 중계플레이를 하는 과정을 공략, 폭발적인 스피드를 통해 2루까지 추가 진루까지 만들어냈다. 그리고 김혜성은 잭 에르하드의 적시타에 홈을 파고들면서, 득점을 생산했다. 그리고 활약은 한 번에 그치지 않았다.
김혜성은 2-0으로 앞선 4회초 2사 1루에서 또 한 번 매그딕을 만났고, 이번에는 스트라이크존 한 가운데로 몰리는 슬라이더를 공략,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2루타까지 폭발시켰다. 단 12피트(약 3.7m)가 모자라 홈런이 되지 않은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이날 김혜성의 멀티히트 활약에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는 7-2로 승리하며, 지난23일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이에 '다저스 네이션'도 김혜성의 활약을 집중 조명했다.
'다저스 네이션'의 넬슨 에스피날은 "김혜성이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혜성은 마이너리그 플레이오프에서 2안타(단다 1개, 2루타 1개)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종료 후 김혜성은 포스트시즌 로스터 자리를 놓고 고민 중인 다저스에 합류할 예정"이라면서 김혜성이 2루타를 친 영상과 함께 "이는 김혜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다저스도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고, 김혜성의 가을야구 로스터 합류를 고민하고 있는 가운데, 타격감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 플러스 요소다. 다저스가 정규시즌 일정을 모두 마칠 때까지 이 좋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김혜성의 포스트시즌 로스터 합류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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