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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꺾고 12년 만에 AG 金인데 갑자기 "생리 중 진통제 먹었다"…日 잡은 왕즈이에 쏟아진 관심

작성일: 2026.09.25 01:45 신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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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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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인섭 기자] 중국 여자 배드민턴이 12년 만에 아시안게임 단체전 정상에 복귀했다. 그런데 중국 현지에서는 우승 결과와 함께 첫 단식에 나선 왕즈이의 몸 상태에 유독 관심이 쏠렸다. 생리 중인 상태에서 진통제까지 복용하고 경기를 치렀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중국은 24일 일본 아이치현 이치노미야시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을 매치 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중국 여자 배드민턴이 아시안게임 단체전 정상에 오른 것은 2014 인천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일본, 2022 항저우 대회에서는 한국에 결승에서 패해 2회 연속 은메달에 머물렀다.

한국은 하루 전인 23일 준결승에서 일본에 매치 스코어 1-3으로 패해 대회 2연패가 좌절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이 첫 단식에서 야마구치 아카네를 2-1로 꺾으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이후 복식과 단식에서 연달아 패하면서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 ⓒ연합뉴스/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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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꺾고 올라온 일본도 결승에서는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첫 단식부터 승부가 뜨거웠다. 중국의 왕즈이는 야마구치를 상대로 첫 게임을 14-21로 내줬다. 하지만 2게임을 21-19로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 3게임까지 21-17로 가져가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중국에 귀중한 첫 승을 안긴 경기였다.

이후 중국은 여자복식 류성수-탄닝이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를 21-16, 25-23으로 꺾었다. 이어 천위페이가 미야자키 도모카를 21-10, 21-11로 완파하면서 매치 스코어 3-0 승리를 완성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 8강 태국전부터 준결승 인도네시아전, 결승 일본전까지 모두 3-0으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데 우승 직후 중국 현지에서 관심을 모은 것은 왕즈이의 몸 상태였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왕즈이가 생리 중인 상태에서 진통제를 복용하고 야마구치와 경기를 치렀다고 전했다.

매체는 "오늘 중국 팀에 승리의 출발을 안겨준 왕즈이는 생리 중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경기에 임했다"라면서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일본의 야마구치 아케네에 승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 ⓒ연합뉴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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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즈이는 경기 후 “이번 여자 단체전 우승은 우리 팀 전체의 목표다. 선수 개개인에게는 자신이 해야 할 것을 해내고, 반드시 따내야 하는 한 포인트를 위해 싸우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힘든 경기를 이긴 것은 나에게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고 자신감을 쌓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왕즈이의 승리는 중국의 12년 만의 정상 탈환에 결정적인 출발점이 됐다. 중국은 왕즈이의 역전승을 시작으로 일본에 단 한 경기도 내주지 않으면서 3-0 완승을 거뒀다.

2014 인천 대회 이후 아시안게임 여자 단체전 금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중국은 2018년 일본, 2022년 한국에 차례로 정상을 내줬다. 그러나 이번에는 한국을 꺾고 올라온 개최국 일본마저 완파하면서 12년 만에 아시아 정상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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