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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훈련하니까 기록 똑같나봐요" 비웨사-나마디 10초23 가볍게 준결선 진출, 다음은 9년 묵은 한국新

작성일: 2026.09.24 21:01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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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비웨사 ⓒ 연합뉴스
▲ 다니엘 비웨사 ⓒ 연합뉴스
▲ 예선,조엘진,나고야
▲ 예선,조엘진,나고야

[스포티비뉴스=나고야(일본), 신원철 기자] 개인 최고 기록이 같은 두 선의의 경쟁자가 대회 기록까지 같았다. 목표까지 같다. 2017년 6월 27일 김국영 코치가 현역 시절 세운 10초07을 넘는 것이다. 

나마디 조엘진(예천군청)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안산시청)는 2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 미즈호육상경기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육상 남자 100m 예선에서 나란히 10초23을 기록했다. 개인 최고 기록이 모두 10초13인 두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도 똑같은 기록을 낸 것이다. 나마디가 조 1위로, 비웨사가 조 2위로 준결선에 진출했다.

먼저 경주를 마친 나마디는 "물론 100%로 뛰었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큰 대회에서 예선부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것부터 낯선 경험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메이저 대회 예선부터 1위로 들어온 게 처음이라 신기하기도 하고, 기대에 더 부응해서 내일 준비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얘기했다. 

또 "확실히 대회에 오면서 계속 이미지트레이닝을 하고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내가 설계한 대로 잘 운영한 것 같아서 좋았다"고 밝혔다. 

▲ 나마디 조엘진 ⓒ 연합뉴스
▲ 나마디 조엘진 ⓒ 연합뉴스

10초23 기록에 대해서는 "솔직히 만족할 수는 없지만 예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은 기록이라고 생각한다. 내일 준결선이 있는 만큼 몸 상태 더 잘 끌어올려서 본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할 것 같다"며 "우선 한국신기록을 목표로 잡았다. 더 나아가서 메달까지 노리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비웨사는 "올해 많은 대회를 일본에서 뛰었다. 그런 보람이 있을 만큼 큰 대회 치고 생각보다 긴장하지 않고 잘 뛰었던 것 같다"며 "오늘은 기록보다 순위권에 들어서 내일 괜찮은 조를 만나 좋은 기록을 내는 게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오늘은 순위에 초점을 두고 경기했다"고 설명했다. 

나마디와 같은 기록이 나온 점에 대해서는 "그 친구도 그 친구 경기를 했고, 나도 내 경기를 했다. 그런데 같이 훈련하다 보니 기록이 똑같이 나올 수 밖에 없나 보다"라고 했다. 

비웨사 역시 이번 대회 목표는 10초07, 김국영이 지난 2017년 세운 한국 신기록이다. 비웨사는 "올해든 내년이든 가장 큰 목표는 한국신기록이다. 내일 컨디션도 보고, 경기장 컨디션도 봐야겠지만 몸 상태가 좋다고 기록이 항상 잘 나오지는 않더라. 내 준비는 다 했다. 내일 뛸 때만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 다니엘 비웨사 ⓒ 연합뉴스
▲ 다니엘 비웨사 ⓒ 연합뉴스

비웨사와 나마디 모두 두 사람의 관계를 '선의의 경쟁자'로 정의했다. 나마디는 "당연히 자극이 되는 존재다. 정말 좋은 파트너이기도 하다. 이렇게 계속 같이 경쟁하고 성장하다 보면 언젠가 좋은 경기력으로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웨사는 "그런 면(선의의 경쟁자)도 분명히 있다"면서 "경쟁자라기에는 룸메이트로 너무 잘 지내고, 너무 잘 지낸다기에는 또 경쟁 상대다. 혼란스럽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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