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선발 출신이 왜 이래? 선발만 맡으면 '덜덜'…감보아 또 난조→선발 ERA 5.79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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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원영 기자] 또 주춤했다.
보스턴 레드삭스 좌완투수 알렉 감보아(29)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홈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3실점, 투구 수 40개(스트라이크 29개)로 물러났다. 보스턴은 4-3 역전승을 거뒀다.
1회초 피트 크로-암스트롱의 헛스윙 삼진, 스즈키 세이야의 볼넷, 알렉스 브레그먼의 우익수 직선타로 2사 1루. 감보아는 타이론 테일러에게 1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맞아 0-1로 선제 실점했다. 니코 호너의 유격수 뜬공으로 3아웃을 채웠다.
2회초 선두타자 맷 쇼의 중전 2루타, 마이클 부시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 후속 댄스비 스완슨의 3루 땅볼에 3루수 케일럽 더빈이 빠르게 홈으로 송구해 쇼를 아웃시켰다. 계속된 1사 1, 2루서 감보아는 미겔 아마야에게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점수는 0-3으로 벌어졌다. 이어 크로-암스트롱의 2루 뜬공, 스즈키의 투수 땅볼로 이닝을 끝냈다.
3회초를 앞두고 감보아는 투수 제이크 베넷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감보아는 지난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 대체 외인으로 합류했던 선수다. 찰리 반즈를 대신해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롯데서 감보아는 총 19경기 108이닝에 등판해 7승8패 평균자책점 3.58을 빚었다. 6월에는 5경기 31⅓이닝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72를 자랑하며 리그 6월 월간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2025시즌 종료 후 감보아는 미국으로 건너왔다. 보스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경기력을 갈고닦았다. 이어 지난 5월 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감보아는 빅리그와 트리플A를 오가며 경험을 쌓았다. 7월 27일 트리플A로 강등된 뒤 8월 13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한 자리를 지켰다.
감보아는 주로 불펜으로 나섰고 가끔 오프너 역할을 맡아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시즌 성적은 21경기(선발 3경기) 33이닝 1승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91이다. 원래 평균자책점은 1.16이었으나 이번 컵스전서 흔들려 1.91까지 수직 상승했다. 물론 여전히 훌륭한 수치다.
다만 올해 감보아는 구원으로 등판했을 때와 선발로 출전했을 때의 기록 차이가 컸다. 불펜으로는 18경기 28⅓이닝서 평균자책점 1.27을 뽐냈다. 선발(오프너)로는 3경기 4⅔이닝서 평균자책점 5.79로 고전했다. 이날도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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