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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金金金金' 오심으로 쌓인 분노, 오상욱 실력으로 풀었다…男 사브르 단체전, AG 4연패 달성

작성일: 2026.09.26 19:21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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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상욱 ⓒ연합뉴스
▲ 오상욱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역시 아시아에 사브르 단체전 적수는 없었다. 상욱, 도경동, 박상원, 황희근이 '숙적' 일본을 무너뜨리고 아시안게임 4연패 달성에 성공했다. 오상욱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개인전과 단체전까지 2회 연속 2관왕에 올랐다.

한국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대표팀은 26일 일본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의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 일본과 맞대결에서 45-44로 승리했다.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한국은 세계랭킹 2위에 올라 있다. 일단 아시아에는 적수가 없을 정도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금메달을 수확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를 통해 4연패 도전에 나섰다.

결승 무대를 밟는 과정은 거침이 없었다. 한국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에서도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며 '그랜드슬램'을 이룬 오상욱과 도경동, 박상원의 활약에 힘입어 인도를 45-25로 완파하더니, 4강에서는 홍콩도 45-24로 무너뜨리며 파죽지세로 결승행 티켓을 확보했다.

남자 사브르 결승이 열리기 직전 여자 플뢰레 단체전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충격의 역전패를 당해 12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한 가운데, 남자 사브르만큼은 반드시 4연패를 해냈어야 했고, 해줬다.

▲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대표팀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4연패를 달성했다. ⓒ연합뉴스
▲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 대표팀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을 시작으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4연패를 달성했다. ⓒ연합뉴스
▲ 박상원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상원이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전의 스타트는 준결승과 마찬가지로 박상원이 끊었다. 박상원 시작부터 일본의 코쿠보 마오를 몰아붙였고 먼저 5점을 뽑아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그리고 오상욱이 칼을 들었다. 오상욱은 막고 찌르기를 당하며 선취점을 빼앗겼으나, 곧바로 점수를 뽑아내며 2점차를 유지했다.

이후 오상욱이 두 점을 연달아 내주면서 6-6 균형이 맞춰졌지만, 리드를 빼앗기는 일은 없었다. 오상욱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통해 연속 득점에 성공했고, 10-6으로 간격을 더 벌린 상황에서 도경동에게 바통을 넘겼다. 선수단 내에서 세계랭킹에 가장 높은 도경동도 일본을 압도, 츠보 하야토를 상대로 5점을 먼저 뽑는 동안 단 2점만 허용했다. 스코어는 15-8.

그런데 네 번째 렐리에 나선 박상원의 순번에서 요시다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면서, 간격이 좁혀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다시 격차를 벌렸는데, 이 과정에서 오심이 발생했다. 비디오판독 기회를 모두 소진한 것이 아쉬웠다. 이로 인해 분위기를 빼앗기면서 계속 추격을 추격당했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다시 점수를 쌓으며 20-16에서 도경동이 순번을 이어받았다.

도경동은 간격을 더 벌려내진 못했지만 25-21로 4점차를 유지하면서 계속해서 리드를 가져갔다. 여기서 한국 사브르의 '간판' 오상욱이 출전했고, 츠보를 상대로 선취점을 뽑아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어 연속 득점까지 만들었다. 그런데 오상욱의 5점째가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또 납득하기 힘든 판정이 나왔다.

▲ 오상욱 ⓒ연합뉴스
▲ 오상욱 ⓒ연합뉴스
▲ 박상원 ⓒ연합뉴스
▲ 박상원 ⓒ연합뉴스

오상욱은 마스크를 벗고 심판에게 액션을 취하며 항의했다. 오상욱은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하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츠보의 득점으로 돌아갔다. 이에 오상욱은 깔끔한 득점으로 30-26, 6번째 렐리를 마무리 지었다.

그리고 또 도경동의 차례에서 마스크를 찔렀음에도 불이 들어오지 않는 석연치 않은 상황들이 겹치면서, 30-32로 역전 당했다. 이후에도 비디오판독 등에서 선수들이 납득하기 어려워 하는 상황들이 속출했고, 7번째 렐리가 끝난 시점에서 32-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그리고 또 도경동의 차례에서 마스크를 찔렀음에도 불이 들어오지 않는 석연치 않은 상황들이 겹치면서, 30-32로 역전 당했다. 이후에도 비디오판독 등에서 선수들이 납득하기 어려워 하는 상황들이 속출했고, 7번째 렐리가 끝난 시점에서 32-35로 격차가 벌어졌는데, 박상원이 분위기를 주도하며 39-39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또 판정에서 아쉬움이 나오면서, 39-40으로 마지막 렐리로 향했다.

마지막 주자 오상욱은 시작과 동시에 실점과 관련해 또 심판에게 항의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래도 곧바로 한 점을 쫓았으나, 연속 실점이 나오면서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오상욱이 41-44에서 막고 찌르기 등으로 세 점을 연달아 뽑아내며 44-44로 균형을 맞췄고, 짜릿한 뒤집기 승리로 금메달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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