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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본 잡았다!' 女 농구 12년 만에 금메달 쾌거, 日 언론 망연자실 "한걸음 부족, 끝내 韓 못 넘어"

작성일: 2026.09.27 01:36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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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끝내 한국을 넘어서지 못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6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중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결승 일본과 맞대결에서 75-70으로 승리하며 왕좌에 올랐다.

여자 농구 대표팀은 지난 18일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몽골과 대만을 연달아 무너뜨리며 3승 전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 8강에서는 인도네시아를 완파하며 4강 티켓을 확보했다. 그리고 '난적' 중국까지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한국은 3쿼터까지 끌려다녔지만, 4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 85-80으로 승리하며, 만리장성을 넘어섰다.

그리고 이날 한국은 일본까지 격파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일본을 압도했다. 2쿼터를 마친 시점에서 스코어는 43-23으로 무려 19점 앞서 있었다. 그런데 3쿼터부터 조금씩 격차가 좁혀지기 시작하더니, 4쿼터에는 72-70까지 추격을 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한국은 75-70로 격차를 더 벌렸고, 그대로 경기를 매듭지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최정상에 오른 것은 978년 방콕, 1990년 베이징, 1994년 히로시마, 2014년 인천에 이은 5번째이자, 무려 12년 만이었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한국 농구는 황금기를 맞았다. 남자 대표팀이 결승에서 일본을 무너뜨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3대3 농구 또한 처음으로 왕좌에 올랐다. 그리고 연이어 여자 3대3 농구도 메달을 수확하는 기쁨을 맛봤고, 이날은 여자 농구도 가장 높은 곳에 올라섰다. 네 개 종목에서 메달을 쓸어담았다.

경기가 끝난 뒤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결과를 전했는데, 그 내용에는 아쉬움이 가득 묻어났다. 일본 'TBS 뉴스 디지털'은 "히구치의 3점 슛 등으로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2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마지막에는 한국을 끝내 넘어서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이뿐만이 아니었다. 농구 소식만 전문적으로 전하는 '바스켓볼 킹'은 "최대 19점까지 뒤졌던 일본은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 여러 차례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끝내 한국의 등을 잡지는 못했고, 은메달에 그쳤다"며 "28년 만의 금메달까지는 한 걸음이 부족했다"고 아쉬워 했다.

그리고 '스포니치 아넥스'는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파울 작전에 들어갔지만, 마지막에는 힘이 다하고 말았다"며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28년 만의 금메달은 이루지 못했다"고 전했다.

'데일리 스포츠' 또한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세계랭킹 9위 일본은 세계랭킹 14위 한국에 패하며 28년 만의 금메달을 놓쳤고, 2회 연속 은메달에 그쳤다"며 "15초를 남기고 2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그대로 한국이 도망가며 승리를 지켰다"고 언급했다.

'더 다이제스트'는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일본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키며 70-72, 2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한국의 필사적인 수비를 뚫지 못했고, 끝내 역전하지 못했다", '스포츠 호치'는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4점 차까지 맹렬하게 추격했지만, 한 걸음이 부족해 접전에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 일본 농구 대표팀은 남자부도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한국에 57-67로 패했으며, 남녀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이자, 통산 5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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