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의문들 정도, 팬들 실망시켰다" 한국에 무릎 꿇은 中 여자농구, 중국 언론 역대급 '분노 폭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중국을 격파하고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4쿼터 마지막까지 승리를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마치막에 웃는 것은 한국 선수들이었다. 이에 중국 언론이 단단히 화가 났다. "중국 여자 농구가 팬들을 실망시켰다"고 직격탄을 꽂았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5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중국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준결승에서 85-8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18일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106-40으로 완파했다. 그리고 몽골(88-61)에 이어 대만(73-59)까지 차례로 무너뜨리며,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그리고 8강에서 인도네시아도 101-59로 잡아냈지만, 4강에서 중국을 만나는 만큼 결승행은 쉽지 않아 보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기 전까지 결과를 알 순 없었다.
한국은 이날 1쿼터를 17-19로 마치며 나쁘지 않은 스타트를 끊었다. 그런데 2쿼터 중국의 높이에 애를 먹으면서, 조금씩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 36-41로 2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외각포가 터지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분위기가 바뀌어 나갔고, 간격을 61-64로 좁혀냈다. 그리고 4쿼터에서 한국이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은 62-69로 뒤진 상황에서 강이슬이 연달아 3점포 두 개를 꽂아넣으면서 흐름을 탔다. 그리고 81-80으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중국의 2m23cm '괴물센터' 장쯔위가 U파울을 범했고, 이는 대표팀엔 큰 기회가 됐다. 여기서 이해란이 자유투 두 개를 꽂아넣으면서 승리를 잡았고, 이소희도 자유투 두 개를 적중시키면서, 85-80으로 만리장성을 넘었다.
이날 한국은 이소희가 23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해란이 22득점 6리바운드로 펄펄 날았고, 이해란이 22득점, 강이슬이 16득점으로 활약하며 결승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이제 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12년 만에 '왕좌'에 도전한다. 여자 대표팀은 남자와 마찬가지로 일본을 상대로 금메달을 노린다.
예상치 못한 결과 때문일까. 중국 언론이 단단히 뿔이 났다. 폭격을 퍼부었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중국 여자농구가 팬들을 실망시켰다"며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5점 차로 패하면서 4강에서 탈락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관계자들과 팬들로부터 혹평을 받고 있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매체는 "유명 농구 평론가 양이는 '중국 여자 농구는 이제 청나라 농구가 아니다. 이건 송나라 농구다'라고 평가했다"며 "무려 3점슛을 단 하나도 성공시키지 못했다니, 정말 어안이 벙벙할 정도"라고 표현했다.
"이 경기에서 패한 것은 의외가 아니었다. 필자는 오전 이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중국이 한국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인적으로 3점슛 성공률이 30%만 나와도 중국을 이길 수 있다고 봤다. 정말 불행하게도 필자의 예상이 그대로 적중했다"고 맹비난했다.
'시나 스포츠'는 "중국은 한국의 3점슛에 당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장쯔위의 2점슛만으로는 한국을 무너뜨릴 수 없었다. 한국과 비교하면 중국에는 제 몫을 하지 못하는 선수들이 너무 많았다. 명의 선수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단 한 명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세 명의 선수가 심각하게 발목을 잡았는데, 더욱 어이없는 것은 이 세 명이 합쳐서 36분을 뛰고도 단 1점밖에 올리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들의 실력이 정말 국가대표급인지 의문이 들 정도"라고 퍼부었다.
비난, 비판은 계속됐다. 매체는 앞서 언급한 세 명의 선수를 거론하며 "국가대표팀에서 그저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중국 여자농구가 여러 차례 소집 훈련을 실시하고, 수차례 ‘1만 번 슈팅 훈련’ 계획까지 시행했지만 이들의 모습을 바꾸지는 못했다. 팬들은 이런 식으로 시간을 보내는 선수들, 슈팅 능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은 이제 국가대표팀에서 물러날 때가 됐다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추천 기사
여자프로농구 관련 기사
-
中 분노 “이것도 농구 선수들인가” 한국 기적 창조, 중국 집단 쇼크 빠졌다… "슈팅 만 개 연습 어디갔나"
2026-09-25
-
'만리장성' 넘은 韓 농구 진짜 미쳤다! 女 대표팀, 중국까지 잡고 결승 진출→12년 만에 金 사냥
2026-09-25
-
'남자는 해냈다, 이제 여자도!' 韓 농구 동반 金 보인다…몽골 88-61 완파→2연승 질주
2026-09-21
-
韓 초대박! 월드컵 첫 승, 전 세계 예상 와장창…박지현 27점 맹폭, 여자농구 강호 나이지리아 격파 ‘16년 만에 8강 파란불’
2026-09-05
-
'30점 차 압도' 대폭발! 월드컵 본선 보인다…'강이슬 3점슛 7방' 한국 여자농구, 콜롬비아 완파 2연승
2026-03-15
-
'국가대표 해설위원' 데뷔! 박지현 WKBL 올스타전 특별 해설위원으로 등장
2026-01-02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국내 1등이 아시아 4등이었다”…비웨사가 AG서 깨달은 조엘진의 의미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의 환희, 48세의 첫 AG 도전…태극 사수들의 특별한 하루
2026-09-26
-
[나고야 NOW] “메달 꼭 따고 싶었는데…” 첫 AG 4위 조엘진, 0.06초 차 4위에 울컥
2026-09-25
-
'남자 축구 4강행' 이민성 감독 "이영준, 늦게 온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주길...중원 조합 바꿨을 때 문제 발생했어"
2026-09-25
-
'4강 한일전 성사!' 여자 축구, '윤수정 해트트릭' 8년 만의 4강 진출 쾌거!...우즈벡 상대 6-3 대승
2026-09-25
-
[나고야 NOW] 韓 승마 마장마술 단체전 은메달…남동헌은 '전체 1위'
2026-09-25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