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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아직도 안 데려가 줬다” EPL서 맞붙고 LA서 다시 만났는데…日 센터백 전설, 라디오서 귀여운 푸념→"한식 회동 기다린다"

작성일: 2026.10.27 16:35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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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축구대표팀 주장을 지낸 요시다 마야(사진)가 손흥민(위 사진)과의 ‘한식 약속’을 떠올리며 장난스러운 푸념을 건넸다.
▲ 일본 축구대표팀 주장을 지낸 요시다 마야(사진)가 손흥민(위 사진)과의 ‘한식 약속’을 떠올리며 장난스러운 푸념을 건넸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그라운드에서는 지역 라이벌이지만 밖에서는 밥 한 끼를 함께하고 싶은 사이다. 일본 축구대표팀 주장을 지낸 요시다 마야(38·LA 갤럭시)가 손흥민(34·LAFC)과의 ‘한식 약속’을 떠올리며 장난스러운 푸념을 건넸다.

일본 ‘Qoly’는 27일 "요시다가 라디오 방송 interfm의 ‘요시다 마야 Treasure in Talk’에서 손흥민과 얽힌 일화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같은 로스앤젤레스를 생활 터전으로 삼은 두 선수다. 요시다는 손흥민에게 한식을 먹으러 가자고 이야기했지만 아직 약속이 성사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LAFC에서 뛰는 한국 대표팀의 손흥민 선수가 있다. LA에는 코리아타운이 있고 한인 사회도 크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식 먹으러 데려가 달라고 했는데 아직도 안 데려가 줬다. 지난번에 약속했는데…”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손흥민과의 식사 자리를 꽤 기다린 모양이다. 다만 진지하게 서운함을 토로한 것은 아니었다. 

Qoly 역시 “요시다가 함께 한식을 먹으러 가는 약속을 기대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발언에 무거운 분위기는 없었다고 귀띔했다.

두 선수는 LA를 연고로 하는 라이벌 구단에 몸담고 있다. 요시다는 LA 갤럭시 수비를 지키고 손흥민은 LAFC 공격을 이끈다. 

그라운드에선 서로를 넘어야 하지만 이날 요시다가 꺼낸 이야기는 승부 대신 아직 나누지 못한 '한 끼'였다.

▲ 일본 ‘Qoly’는 27일 "요시다 마야(오른쪽)가 라디오 방송 interfm의 ‘요시다 마야 Treasure in Talk’에서 손흥민과 얽힌 일화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 일본 ‘Qoly’는 27일 "요시다 마야(오른쪽)가 라디오 방송 interfm의 ‘요시다 마야 Treasure in Talk’에서 손흥민과 얽힌 일화를 소개했다"고 전했다.

유럽 전장에서 맞붙은 인연도 있다. 일본 대표팀에서 A매치 통산 127경기를 소화한 요시다는 네덜란드와 잉글랜드, 이탈리아, 독일을 거치며 오랜 해외 생활을 이어 왔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손흥민과 상대 선수로 만났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한국 축구의 간판이다. 국가대표로도 통산 159경기에서 59골을 기록해 한국 대표팀 역대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손흥민이 일본 대표팀을 상대한 경험은 의외로 적다. Qoly에 따르면 2011년 아시안컵이 유일하다. 당시 요시다는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Qoly는 "로스앤젤레스시 인구 약 380만 명 가운데 한인이 약 10만 명으로, 미국 최대 규모의 한인 사회가 형성돼 있다"고 소개했다. 일본계 주민은 한인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전했다.

커다란 한인 사회와 코리아타운이 자리한 도시에서 두 선수가 함께 즐길 한식은 가까이에 있다. 요시다는 이제 손흥민과 약속한 식사 자리가 마련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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