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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동 1위' 못 깼다…골 취소→동점골 기여에도 AS 불발, 벨라 넘을 기회 2경기 남았다! LAFC는 더비 무승부로 PO 확정

작성일: 2026.10.26 17:40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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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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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손흥민(34·로스앤젤레스FC)의 선제골도, 종료 직전 터진 역전골도 인정되지 않았다. 두 차례 오프사이드 판정에 승리를 놓친 LAFC는 그래도 소득을 챙겼다. 두 골 차 열세를 극복하고 ‘LA 더비’에서 비기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LAFC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갤럭시와 2026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2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2승 11무 9패, 승점 47로 서부 콘퍼런스 6위를 지켰다. 정규시즌 두 경기를 남겨 둔 가운데 최소 9위를 확보하며 플레이오프 출전권도 손에 넣었다.

MLS는 동·서부 콘퍼런스에서 각각 9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1~7위는 1라운드에 직행하고, 8·9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마지막 진출권을 다툰다.

서부 9위 LA 갤럭시(승점 41)와 한 경기를 덜 치른 10위 레알 솔트레이크(승점 39)가 맞대결을 남겨 놓고 있어 LAFC는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9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는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공격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올 시즌 MLS 7골 15도움,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2골 7도움을 합쳐 공식전 9골 22도움을 유지했다.

구단 신기록 달성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손흥민은 카를로스 벨라가 2019년 세운 LAFC 단일 시즌 MLS 최다 도움 기록인 15도움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도움 하나만 보태면 구단 역사를 새로 쓰지만, 이날은 동점골의 발판을 놓고도 도움을 인정받지는 못했다.

▲ 연합뉴스 /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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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 드니 부앙가 바로 아래에 배치됐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동료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직접 골문을 노렸다. 지프와 레오 발타가 좌우 측면에서 힘을 보탰다.

전반 28분에는 손흥민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수 카를로스 에미로 가르세스가 머리로 걷어내려던 공이 골 지역 오른쪽으로 흘렀다. 부앙가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손흥민이 재차 오른발로 차 넣었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부심이 앞선 장면에서 LAFC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주심도 온필드 리뷰 끝에 원심을 유지하면서 손흥민의 득점은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LA 갤럭시가 전반 34분 선제골을 가져갔다. 중앙선 부근에서 마르코 델가도의 패스를 가로챈 로버트 테일러가 페널티지역 오른쪽까지 치고 들어갔다. 이어 중앙으로 내준 공을 조지프 페인실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LA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반격에 나섰다. 손흥민이 잇달아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하나는 수비에 막혔고, 다른 하나는 골문을 벗어났다.

오히려 후반 6분 추가 실점했다. 에릭 토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잡았다가 놓쳤다. 페인실이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밀어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LAFC는 두 골 차로 끌려갔지만 빠르게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실점 2분 뒤 지프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부앙가가 오른발로 재차 차 넣었다.

손흥민도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12분 패스로 지프의 왼발 슈팅을 이끌었으나 상대 태클에 걸려 동점 기회가 무산됐다.

▲ 연합뉴스 /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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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골은 후반 17분 터졌다. 이번에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공격이 시작됐다.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굴절됐고, 상대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공이 골문 앞에 떨어졌다. 발타가 이를 오른발로 밀어 넣어 2-2 균형을 맞췄다.

손흥민의 도움으로 기록되지는 않았지만, 두 골 차 열세를 지우는 데 힘을 보탠 장면이었다.

흐름을 되찾은 LAFC는 역전까지 노렸다. 후반 추가시간 8분에는 연이은 슈팅이 선방 등에 막힌 끝에 부앙가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마지막 순간에도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왔다. 극적인 역전골이 무효가 되면서 경기는 2-2로 끝났다. 양 팀의 공식전 통산 상대 전적도 10승 8무 10패로 균형을 유지했다.

더비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성과는 남았다. LAFC는 남은 두 경기에서 7위 이내 자리를 지켜 1라운드 직행에 도전한다. 손흥민 역시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기록 경신을 향해 다시 뛴다.

▲ LAFC는 남은 두 경기에서 서부 7위 이내 자리를 지켜 1라운드 직행에 도전한다. 손흥민 역시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경신을 향해 다시 뛴다. ⓒ 연합뉴스 / EPA
▲ LAFC는 남은 두 경기에서 서부 7위 이내 자리를 지켜 1라운드 직행에 도전한다. 손흥민 역시 구단 단일 시즌 최다 도움 경신을 향해 다시 뛴다. ⓒ 연합뉴스 / E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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