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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이후 처음"…해리 케인 '슈팅 4개' 중 1개가 골, 숫자로 증명한 미친 결정력→잉글랜드 25년·뮌헨 45년 기다림 끝냈다

작성일: 2026.10.27 18:06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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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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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 케인이 폭발적인 결정력과 '기복 없는' 활약을 앞세워 생애 첫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 연합뉴스 /EPA
▲ 해리 케인이 폭발적인 결정력과 '기복 없는' 활약을 앞세워 생애 첫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 연합뉴스 /EPA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한 시즌에 무려 73골을 터뜨렸다. 세 경기 연속 침묵한 적도 없었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폭발적인 결정력과 '기복 없는' 활약을 앞세워 생애 첫 발롱도르를 거머쥐었다.

일본 ‘사커킹’은 27일 케인의 발롱도르 수상 소식을 전하며 “데이터가 그의 결정력과 꾸준함을 보여준다. 단일 시즌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70골 이상을 기록한 건 리오넬 메시 이후 역대 두 번째”라고 조명했다.

케인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가 마침내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지난 시즌 성적은 압도적이었다.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공식전 51경기에 출전해 61골을 몰아쳤다. 분데스리가에선 36골로 3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고, 소속팀의 국내 대회 3관왕 달성에도 앞장섰다.

대표팀에서도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올여름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6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클럽과 대표팀을 통틀어 공식전 73골을 쌓은 케인은 최다 득점자에게 주어지는 게르트 뮐러 트로피까지 챙겼다.

73골이 얼마나 대단한 기록인지는 역대 사례를 살펴보면 선명해진다.

사커킹에 따르면 단일 시즌 클럽과 대표팀 공식전에서 7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2011-2012시즌 메시(당시 바르셀로나·82골)에 이어 케인이 두 번째다. 클럽에서만 61골을 기록한 것 역시 2014-2015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당시 레알 마드리드)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기 활약한 경쟁자들과도 격차가 컸다. 유럽 5대 리그에서 뛴 선수 가운데 케인 다음으로 많은 골을 넣은 선수보다 무려 19골을 더 기록했다.

득점 수만 돋보인 게 아니다. 찾아온 기회를 골로 바꾸는 능력도 탁월했다.

매체는 “지난 시즌 모든 공식전에서 페널티킥을 제외한 슈팅의 24.1%가 득점으로 연결됐다. 실제 득점은 기대 득점(xG)을 20.3골이나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페널티킥을 빼고도 슈팅 약 네 번에 한 번꼴로 골망을 흔들었다는 뜻이다. 슈팅 위치와 상황 등을 바탕으로 산출한 기대 득점을 크게 넘어섰다는 점에서도 케인의 빼어난 마무리 능력을 확인할 수 있다.

꾸준함 역시 남달랐다. 시즌 내내 세 경기 이상 연속으로 무득점에 그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특정 경기에 득점이 쏠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골을 보태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 연합뉴스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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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사커킹’은 27일 해리 케인(위 사진) 발롱도르 수상 소식을 전하며 “데이터가 그의 결정력과 꾸준함을 보여준다. 단일 시즌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70골 이상을 기록한 건 리오넬 메시 이후 역대 두 번째”라고 조명했다. ⓒ 연합뉴스 / REUTERS
▲ 일본 ‘사커킹’은 27일 해리 케인(위 사진) 발롱도르 수상 소식을 전하며 “데이터가 그의 결정력과 꾸준함을 보여준다. 단일 시즌 클럽과 대표팀을 합쳐 70골 이상을 기록한 건 리오넬 메시 이후 역대 두 번째”라고 조명했다. ⓒ 연합뉴스 / REUTERS

이번 수상으로 잉글랜드와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오랜 기다림에도 마침표를 찍었다.

사커킹이 인용한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케인은 역대 다섯 번째 잉글랜드 출신 발롱도르 수상자다. 2001년 마이클 오언(당시 리버풀) 이후 25년 만에 잉글랜드 선수가 황금 공을 품었다.

분데스리가 소속 선수로는 1996년 마티아스 자머(당시 도르트문트) 이후 30년 만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선 1981년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이후 무려 45년 만에 수상자가 나왔다.

역대 수상자 연령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33세 90일에 발롱도르를 받은 케인은 역대 네 번째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케인보다 많은 나이에 이 상을 받은 선수는 스탠리 매슈스(1956년·41세 321일), 카림 벤제마(2022년·34세 302일), 레프 야신(1963년·34세 56일)뿐이다.

케인은 서른셋에 생애 첫 황금 공을 손에 넣었다. 한 시즌 내내 보여준 결정력과 꾸준함이 그 결실을 뒷받침했다.​​​​​​

▲ 연합뉴스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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