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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국민께 사과” 라리가도 음바페와 선 그었다…‘마오쩌둥 농담’ 후폭풍, 광고 해지에 중계 중단까지→독재자 발언에 "깊은 유감" 거리두기

작성일: 2026.10.28 00:28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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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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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리안 음바페(위 사진)의 마오쩌둥 관련 발언이 중국에서 거센 반발을 사자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라리가 회장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연합뉴스 / AFP
▲ 킬리안 음바페(위 사진)의 마오쩌둥 관련 발언이 중국에서 거센 반발을 사자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라리가 회장이 '긴급 진화'에 나섰다. ⓒ연합뉴스 / AFP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농담의 후폭풍이 리그 전체로 번졌다.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마오쩌둥 관련 발언이 중국에서 거센 반발을 사자 하비에르 테바스 스페인 라리가 회장까지 직접 사과에 나섰다.

프랑스 ‘RMC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음바페가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에 관한 농담으로 중국에서 보이콧에 직면했다. 테바스 회장도 해당 발언과 거리를 두며 중국 국민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테바스 회장은 중국 국영방송 CCTV가 음바페의 라리가 경기 중계를 중단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엑스(X·옛 트위터)에 입장을 밝혔다.

그는 “라리가는 중국에서 불만과 분노를 불러일으킨 음바페의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번 일로 초래된 피해를 이해하고 있다. 라리가를 대표해 중국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오랜 세월 중국 당국과 스포츠 기관, 방송사, 스페인 축구를 사랑하는 수백만 팬들과 존중과 신뢰, 협력을 바탕으로 관계를 쌓아 왔다”고 강조했다.

논란은 SNS에 퍼진 영상에서 시작됐다. 음바페가 자신을 소재로 만든 각종 밈을 보며 반응하는 장면이 담겼는데, 이 가운데 마오쩌둥의 얼굴을 음바페의 얼굴로 바꾼 합성 이미지가 문제가 됐다.

음바페는 이 이미지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말하면서 마오쩌둥을 ‘중국의 독재자’라고 지칭했다.

중국 내 반발은 곧바로 광고와 방송으로 번졌다. RMC스포츠에 따르면 음바페의 이름과 초상을 활용하던 중국 대기업 세 곳이 즉각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이들은 “국민감정을 해치는 언행에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한다”며 계약 종료 이유를 밝혔다.

중국 정부도 반응했다. 궈자쿤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인민의 감정을 해치는 어떠한 발언이나 행동도 중국 사회 전체의 공통된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생애 첫 발롱도르를 기대했던 음바페에게는 또 다른 악재다. 2026 발롱도르에서 해리 케인에 이어 2위에 오른 데 이어, 코트 밖 발언으로 거센 논란의 중심에 섰다.

▲ 연합뉴스 /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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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RMC스포츠’는 27일 “킬리안 음바페(위 사진)가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에 관한 농담으로 중국에서 보이콧에 직면했다.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도 해당 발언과 거리를 두며 중국 국민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 AFP
▲ 프랑스 ‘RMC스포츠’는 27일 “킬리안 음바페(위 사진)가 마오쩌둥 전 중국 국가주석에 관한 농담으로 중국에서 보이콧에 직면했다. 하비에르 테바스 회장도 해당 발언과 거리를 두며 중국 국민에게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 AFP

라리가 역시 사태를 지켜보기만 할 수 없는 처지다. 인구 14억 명이 넘고 축구 인기가 높은 중국은 리그가 오랜 기간 공을 들여 온 거대 시장이다.

선수 개인을 향한 반발이 중계와 사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테바스 회장이 직접 진화에 나섰다.

그는 “개인의 행동이 이러한 관계를 훼손하거나 우리 프로 대회에 참가하는 20여 개 구단과 수백만 중국 팬들에게 피해를 주도록 내버려 둘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중국 내 파트너 및 관계자들과 직접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3년부터 라리가를 이끌고 있는 테바스 회장은 이번 일을 ‘개별적으로 발생한 사건’으로 규정했다. 음바페의 발언과 거리를 두면서, 오랜 세월 쌓아 온 중국과의 관계가 이번 논란으로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 연합뉴스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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