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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박진만, “김영웅 뺀다는 생각 안 했다” 원태인 전천후 활용? 끝장승부 시작된다

작성일: 2026.11.01 13:0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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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을 다시 신뢰하는 라인업을 내놓으며 끝장승부 총력전을 예고했다 ⓒ곽혜미 기자
▲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을 다시 신뢰하는 라인업을 내놓으며 끝장승부 총력전을 예고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김태우 기자] 박진만 삼성 감독이 4차전에서 뼈아픈 실책을 저지른 3루수 김영웅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드러냈다.

삼성은 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KIA와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김영웅이 포함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삼성과 KIA는 2승2패로 맞서 있고, 5차전 승리 팀이 오는 3일부터 KT가 기다리고 있는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4차전에서 2-4로 아쉽게 역전패했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온 김영웅의 실책이 뼈아팠다. 김도영의 3루 강습 타구를 잘 쫓아갔지만 정작 포구를 못해 다리 사이로 흘린 것이다. 김도영이 2루까지 들어갔고, 기세가 산 KIA는 이후 카스트로 한준수 하주석의 적시타가 터지며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김영웅으로서는 상당한 죄책감에 시달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박 감독의 믿음은 굳건했다. 김영웅은 이날 선발 6번 3루수로 나간다. 평소와 다를 게 없는 위치다.

▲ 4차전 7회 당시 뼈아픈 실책으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김영웅은 5차전에서도 선발 6번 유격수로 나간다 ⓒ곽혜미 기자
▲ 4차전 7회 당시 뼈아픈 실책으로 팀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김영웅은 5차전에서도 선발 6번 유격수로 나간다 ⓒ곽혜미 기자

박 감독은 1일 플레이오프 5차전을 앞두고 3루수로 누구를 넣어야 할지 고민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박 감독은 “고민 안 했다. 김영웅이다. 이기기 위해서 라인업에 짜는 상황에서는 김영웅을 뺀다는 생각을 안 해봤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특별히 선수에게 이야기를 한 것도 없었다.

한편 4차전에서 몸 상태에 이상이 있어 풀스윙을 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었던 강민호도 선발 포수로 출전한다. 박 감독은 “조금 불편함이 있어도 본인의 의지가 있다”며 강민호의 현재 상태가 100%는 아님을 인정하면서도 “베테랑으로서 팀에 해야 할 부분을 잘 알고 있는 선수”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박 감독은 5차전 관건에 대해 상대 선발 아담 올러 공략을 뽑았다. 박 감독은 “올러를 빨리 무너뜨려야 이길 수 있다. 전 게임도 그렇고, 시즌 때도 그렇고 라팍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초반에 빨리 선취점을 얻어야 분위기를 끌고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2차전 당시에도 올러를 4⅔이닝 5실점으로 강판시킨 끝에 승리를 거뒀다.

▲ 4차전 당시 풀스윙을 하지 못하며 몸 상태가 100%가 아님이 드러난 강민호는 5차전에도 선발 포수로 출전한다 ⓒ곽혜미 기자
▲ 4차전 당시 풀스윙을 하지 못하며 몸 상태가 100%가 아님이 드러난 강민호는 5차전에도 선발 포수로 출전한다 ⓒ곽혜미 기자

불펜 투수들은 전원 대기한다. 4차전 당시 9회에 마무리 상황을 대비했던 원태인 또한 이날은 언제 나갈지 미리 예정하지 않았다는 게 박 감독의 설명이다. 상황에 맞춰 모든 불펜 투수들을 쏟아붓는다는 계획이다. 앞에 나와 긴 이닝을 소화할 수도 있고, 가장 중요한 승부처에 나갈 수도 있고, 경기 마무리를 위해 나갈 수도 있다. 경기 상황에 달렸다.

박 감독은 “끝장승부이기 때문에 우리 불펜진에 나가야 될 선수는 순번 없이 다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태인과 이승민을 가장 중요한 상황에 투입하되, 후라도가 일찍 마운드를 내려간다면 여러 선수들이 각자 맡은 임무에 투입될 전망이다. 

이어 선수들이 부담을 느끼지 말고 조금 더 활기차게 경기를 해주길 바랐다. 박 감독은 “플레이오프 들어오기 전에 이야기를 했지 스타일이 자주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잘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서 메시지를 하면 선수들이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단순해져야 한다. 즐기면서 활기차게 주눅 들지 말라고 항상 그런 이야기는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 삼성은 원태인(사진)을 비롯한 불펜 투수들이 모두 순번 없이 대기하며 경기 상황에 맞게 투입될 전망이다 ⓒ곽혜미 기자
▲ 삼성은 원태인(사진)을 비롯한 불펜 투수들이 모두 순번 없이 대기하며 경기 상황에 맞게 투입될 전망이다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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