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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7억' 포기할 각오로 ML 도전…노시환 향한 美 현지 평가는? "평균 수비되면, 가치 높아질 것"

작성일: 2026.11.01 13:15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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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 자격을 행사한 노시환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가능성에 대비해 포스팅 일정을 서두른 측면이 있다 ⓒ곽혜미 기자
▲ 포스팅 자격을 행사한 노시환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가능성에 대비해 포스팅 일정을 서두른 측면이 있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노시환(한화 이글스)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다는 소식에 미국 언론도 반응했다. 노시환을 어떻게 평하고 있을까.

KBO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한화 이글스 구단의 요청에 따라 노시환 선수를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하여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노시환은 올 시즌에 앞서 한화와 11년 총액 307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을 고려했을 때 '종신 계약'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였다. 그런데 노시환이 307억원의 계약을 포기할 마음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어보기로 결정했다.

'스포티비뉴스' 취재 결과 노시환은 지난 5~6월 미국 '발렌지 그룹(ballengee Group)'과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에이전시를 선임하며 본격 미국 진출을 준비했다. 그리고 올해 메이저리그 4~5개 구단이 노시환에게 실질적인 관심을 드러냈고, 빅리그 구단으로부터 신분조회 요청까지 받았다.

신분 조회 요청이 반드시 메이저리그 진출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팀에서 관심이 있다는 것은 분명한 상황. 이에 노시환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오자, 고심 끝에 도전장을 내밀어보기로 결정했다.

노시환은 오는 2일 포스팅 공시가 될 예정.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새로운 노사협정(CBA)이 체결되기 전 속전속결로 계약을 따내겠다는 심산이다. 그리고 이 소식이 미국에도 전해졌고, 선수들의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가 반응했다.

▲ 노시환 ⓒ곽혜미 기자
▲ 노시환 ⓒ곽혜미 기자
▲ 메이저리그 일부 구단들은 노시환의 포스팅 여부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노시환은 공식적인 포스팅 절차에 들어가며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다 ⓒ한화 이글스
▲ 메이저리그 일부 구단들은 노시환의 포스팅 여부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노시환은 공식적인 포스팅 절차에 들어가며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선다 ⓒ한화 이글스

'MLBTR'은 "포스팅이 완료되면 노시환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을 맺기 위해 30일의 시간을 갖는다. 이는 일본프로야구(NPB) 선수들에게 적용되는 45일보다 짧은 기간이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한화는 노시환의 계약금 중 2500만 달러까지는 20%, 2500만 달러에 대해서는 17.5%, 5000만 달러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15%를 포스팅 수수료로 받는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노시환을 향한 현지 언론의 평가는 어떨까. 'MLBTR'은 "노시환의 포스팅 시점은 이번 오프시즌에 특히 주목할 만하다. 메이저리그 노사협정이 12월 2일 만료되고, 이후 직장폐쇄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KBO리그는 일반적으로 일본보다 한 단계 아래 리그로 평가받았다. 따라 한국 타자들이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는 상대적으로 드물다"고 짚었다.

이어 "노시환의 시장 가치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그가 더 높은 수준의 투수들을 상대로도 성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고 판단하는지에 달려 있다. 다만 한국에서 보여준 뛰어난 타격 성적을 고려하면 흥미로운 영입 후보인 것은 분명하다"며 "노시환이 3루에서 적어도 평균 수준의 수비를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주전 3루수 자원이 많지 않은 이번 FA 시장에서 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액적으로는 한화와 맺은 307억보다는 적어질 수 있다. 'MLBTR'은 "11년 계약의 총액은 307억 원으로, 현재 원·달러 환율을 기준으로 하면 2300만 달러를 조금 웃도는 금액"이라며 "이미 상당한 수준의 재정적 안정성을 확보한 노시환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제안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협상력을 갖게 된다. 물론 메이저리그 구단이 2300만 달러보다 적은 금액을 제시하더라도, 계약 기간을 더 짧게 설정하는 방식으로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 노시환 ⓒ한화 이글스
▲ 노시환 ⓒ한화 이글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주장 시절의 노시환 ⓒ연합뉴스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주장 시절의 노시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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