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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日 156km 사와무라상 수상자도 ML 간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다, 세계 최고 무대에서 승부하고파"

작성일: 2026.11.01 15:41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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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 히로미
▲ 이토 히로미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일본 잔류와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를 50대50으로 두고 고민을 거듭하던 이토 히로미(닛폰햄 파이터스)도 결단을 내렸다. 메이저리그에 도전한다.

일본 '스포츠 호치'는 1일 "닛폰햄이 이토 히로미의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메이저리그 이적을 승인하고, 신청 절차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토는 지난 2020년 일본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닛폰햄의 선택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토는 데뷔 첫 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0승 9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활약하며 단숨에 닛폰햄을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이듬해에도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하며 꾸준함을 더하기 시작했다.

이토는 2024시즌 7승 평균자책점 3.46으로 한 차례 삐끗했지만, 2024년 26경기에서 무려 5번의 완투(4완봉)를 기록하는 등 14승 평균자책점 2.65로 부활했다. 당시 이토는 다승(14승)과 승률(0.737)에서 퍼시픽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해 이토가 커리어 최고의 시즌을 만들어냈다.

이토는 27경기에서 6번의 완투를 마크했고, 196⅔이닝을 소화하는 동안 195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14승 8패 평균자책점 2.52로 펄펄 날았다. 이토는 2년 연속 다승왕에 이어 탈삼진왕 타이틀까지 확보하면서,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와무라상까지 손에 쥐었다.

▲ 이토 히로미
▲ 이토 히로미
▲ 이토 히로미
▲ 이토 히로미

올 시즌 활약에도 변함이 없었다. 이토는 26경기에서 10승 평균자책점 3.18을 마크했다. 일본 통산 성적은 6시즌 동안 65승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 중.

그동안 국가대표로도 활약은 눈부셨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 일본 대표팀의 금메달 수확에 힘을 보탰고, 2023년에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전승 우승에 기여했다.

미국 복수 언론은 시즌 막바지 이토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토는 최근까지 일본 잔류와 빅리그 진출을 50대50으로 두고 고민을 거듭했다. '스포츠 호치'에 따르면 이토는 "살면서 가장 고민을 하고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충분히 생각하고, 내 의지가 무엇인지 더욱 명확하게 다듬어 최종적으로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하고 싶다"며 숙고를 이어갔다.

그런데 1일 드디어 결단은 내렸다.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게 됐다. 이토는 현재 선발 보강이 필요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과 연결고리가 생기고 있으며, '디 애슬레틱'의 짐 보우덴은 2년 2200만 달러(약 294억원) 규모의 계약을 전망한 바 있다.

▲ 이토 히로미
▲ 이토 히로미
▲ 이토 히로미.
▲ 이토 히로미.

이토는 1일 구단을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것은 어릴 때부터 꿈꿔 왔고, 줄곧 목표로 삼아 온 것 중 하나다. 구단이 제 뜻을 이해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할 기회를 주신 것에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다음 시즌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강한 열망을 갖고 있다. 그런 마음을 바탕으로 제한된 기간 안에 저를 높이 평가해 주시는 MLB 구단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투수로서의 성장과 가족에 관한 문제도 고려하면서 최선의 결정을 내리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토는 "앞으로 메이저리그를 둘러싼 상황에는 불투명한 부분도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가능한 한 빨리 진로를 결정해 12월까지 파이터스와 팬 여러분께 제 결정을 보고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금까지 파이터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던 위대한 선배들처럼, 저 역시 파이터스에 대한 감사와 자부심을 가슴에 품고 세계 최고 수준의 무대에서 승부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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