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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초대형 트레이드' 터졌다! 日 국대 포수, 충격의 현금 트레이드…요미우리 15억엔 투자 실패 인정

작성일: 2026.10.30 16:20 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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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이 타쿠야
▲ 카이 타쿠야

[스포티비뉴스=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에 이어 일본프로야구에서도 시즌 일정이 끝남과 동시에 대형 트레이드가 이뤄졌다. 일본 국가대표 포수로 잘 알려져 있는 카이 타쿠야가 라쿠텐 골든이글스로 이적한다.

일본 '데일리 스포츠'는 30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카이 타쿠야가 라쿠텐으로 현금 트레이드돼 이적한다고 양 구단이 발표했다"고 전했다.

카이는 지난 2010년 일본프로야구 육성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마운드에서 육성 출신 최고의 성공 사례를 꼽았을 때 센가 코다이(뉴욕 메츠)가 있다면, 야수 쪽에서는 카이가 있다.

카이는 2014~2015시즌에는 각각 1경기, 2016시즌에는 13경기 경기 출전에 그쳤다. 하지만 2017시즌 103경기에 출전해 48안타 5홈런 타율 0.232 OPS 0.695로 활약하며 알을 깨더니, 이듬해 주전 포수로 거듭났다. 그리고 2024시즌까지 소프트뱅크의 '왕조'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특히 카이는 일본 국가대표 포수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7년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비롯해 2020년 도쿄올림픽에 이어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일본 대표팀으로 뛰며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24시즌이 종료된 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카이는 시장의 평가를 받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당시 5년 총액 15억엔(약 127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통해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당시 카이는 이적의 이유를 요미우리의 '전설' 아베 신노스케 전 감독의 존재로 꼽았고, 아베 전 감독이 사용하던 10번의 등번호까지 물려받았다.

▲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의 카이 타쿠야
▲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의 카이 타쿠야
▲ 카이 타쿠야
▲ 카이 타쿠야

하지만 요미우리에서 카이는 몸값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카이는 지난해 68경기에서 58안타 4홈런 타율 0.260 OPS 0.658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유는 오른손 중수골 골절 때문이었다. 그리고 올 시즌에도 부상의 여파로 인해 13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이에 요미우리가 고심 끝에 카이와 결별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데일리 스포츠'는 "카이는 2025년 여름철 오른손 중수골 골절로 안타깝게 전력에서 이탈했다. 6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4홈런 20타점으로 이적 첫해를 마쳤다. 두 번째 시즌인 올 시즌에는 시범경기에서 결과를 내지 못해 10년 만에 2군에서 개막을 맞았다. 좀처럼 기회가 찾아오지 않는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훈련을 매진했고, 여름 1군 승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13경기 출전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라쿠텐이 카이를 데려오기 위해 얼마의 금액을 투자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데일리 스포츠'에 따르면 카이는 마무리캠프 시작과 동시에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고. 그는 "방금 만나서 인사를 나눴다. 스스로도 놀랐고, 놀란 분들도 많았다. 자이언츠에 와서 2년 동안 지냈지만 정말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다. 물론 아쉬움이 있다는 것이 지금 솔직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소프트뱅크에서는 승승장구의 길을 걸었지만 요미우리 이적 이후 내리막길만 걸었던 카이가 라쿠텐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 카이 타쿠야
▲ 카이 타쿠야
▲ 카이 타쿠야
▲ 카이 타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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