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맞아? 28홈런 0도루의 1번타자 등장…日시리즈 MVP 받더니 APBC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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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달라진 일본프로야구를 상징하는 선수가 ABP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올해 101경기 28홈런을 기록한 '홈런치는 1번타자' 마사키 도모야(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일본시리즈 MVP 수상의 기세를 다음 달 APBC로 이어간다. '최원호호' 한국 대표팀이 경계해야 할 선수다.
마사키는 28일 일본 후쿠오카현 후쿠오카시 미즈호페이페이돔에서 열린 '2026 일본프로야구 일본시리즈' DeNA 베이스타즈와 4차전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소프트뱅크는 마사키의 멀티히트 활약과 DeNA에서 트레이드로 넘어온 야마모토 유다이의 '비수' 3타점에 힘입어 4-2 역전승을 거두고 4전 전승으로 일본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올해 일본시리즈는 1차전부터 3차전까지 첫 3경기가 모두 연장 접전으로 펼쳐졌다. 마사키는 27일 3차전 연장 10회 끝내기 홈런과 25일 2차전 선제 솔로포 등 홈런 2개를 포함한 타율 0.438 활약으로 일본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2022년 1군 데뷔 후 지난해까지는 4년 동안 1군에서 한 시즌 100경기를 뛴 적이 없는데, 첫 100경기(101경기) 시즌에 주전을 꿰찬 뒤 마지막 무대에서도 주인공이 됐다.
마사키는 '홈런치는 1번타자'다. 올해 5월 15일부터 소프트뱅크 1번타자를 맡으면서 28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퍼시픽리그 5위 기록. 타수당 홈런은 14.6타수에 하나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1회 선두타자 홈런은 7개로 소프트뱅크 구단 신기록을 썼다. 그런데 도루는 하나도 없다. 시도 자체가 없었다. 통산 도루는 2번 시도해 2번 성공.
마사키는 다음 달 일본 도쿄에서 열릴 APBC에도 출전한다. 장타력을 갖췄으나 도루는 하지 않는 1번타자의 국가대표 발탁이다. 사실 마사키는 꾸준히 '스몰볼 일색'에서 벗어나려는 일본 대표팀의 시도에 부합하는 선수다. 이구치 다다히토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에 앞서 "장타를 칠 수 있는 선수를 선발하겠다"고 예고했고, 마사키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했다.
이구치 감독은"올해 활약이 뛰어나기도 했고, 나이 면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이끌 수 있다"고 기대했다.
한편 일본시리즈를 마친 뒤 마사키는 "MVP는 생각도 못 했다. 이렇게 활약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한 시즌 불안하거나 긴장한 상태로 치른 경기도 굉장히 많았다. 하지만 돌아보면 역시 즐거웠다는 생각이 든다"며 "1년 동안 힘들었지만 팬 여러분의 응원 덕분에 이긴 경기가 여러번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힘이 됐다. 내년에도 우승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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