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축구 최초' 혼혈 국가대표 돌아왔다...3개월 만의 복귀전 치른 카스트로프 "오랫동안 기다린 순간"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한국계 미드필더 옌스 카스트로프가 마침내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프리시즌 도중 어깨를 다쳐 장기간 전력에서 이탈했던 카스트로프는 약 3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이스타-보루시아 파크에서 열린 파더보른과의 2026-202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묀헨글라트바흐는 승점 4점에 그치며 리그 최하위인 1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이번 시즌 최악의 출발을 보였다. 개막 이후 6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순위표 맨 아래로 추락했다. 만약 7라운드에서도 패했다면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로 개막 7연패를 기록하는 불명예까지 떠안을 수 있었다.
다행히 7라운드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며 지긋지긋한 연패를 끊어냈다. 이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32강에서는 카를스루에SC를 제압했다. 공식전 2연승을 기록하면서 조금씩 분위기를 되찾는 듯했다.
하지만 파더보른전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묀헨글라트바흐는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고도 결정력 부족에 발목을 잡혔다. 전반 35분 조 스캘리가 상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 45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파비오 키아로디아가 헤딩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상대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에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스캘리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서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마무리에 실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에도 묀헨글라트바흐는 공격을 이어갔다. 와엘 모히야를 중심으로 양쪽 측면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공략했으나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득점 없이 종료됐다.
승리를 놓친 것은 아쉬웠지만, 묀헨글라트바흐에 의미 있는 장면도 있었다. 바로 카스트로프의 복귀였다. 카스트로프는 후반 32분 모히야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며 오랜만에 공식전 그라운드를 밟았다.
카스트로프는 프리시즌 도중 어깨를 다친 뒤 약 3개월 동안 재활에 집중했다. 그동안 팀이 개막 6연패를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직접 경기에 나서 힘을 보탤 수 없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복귀한 만큼 카스트로프에게도 이번 출전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경기 후 카스트로프는 복귀의 기쁨을 드러냈다. 그는 "정말 오랫동안 복귀를 기다렸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며 "적어도 승점 1점을 얻었다는 사실은 기쁘다. 물론 홈경기였기 때문에 더 좋은 결과를 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금 우리 팀의 상황에서는 승점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이번 결과를 발판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팀의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반등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무엇보다 부상 부위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았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카스트로프는 어깨 상태를 묻는 질문에 "어깨에 대한 자신감은 충분하다. 아직 반대쪽 어깨만큼 완벽하게 움직이지는 못하지만, 몸싸움을 하는 데 두려움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어깨가 단단하게 고정돼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는 매우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에도 신체 접촉에 대한 부담이 남을 수 있지만, 카스트로프는 경기 중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활 기간 동안 팀의 부진을 지켜봐야 했던 심정도 전했다. 카스트로프는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밖에서 지켜보는 동안 우리 팀이 가진 진정한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최근 몇 경기에서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묀헨글라트바흐는 개막 6연패 이후 슈투트가르트와 카를스루에를 연달아 꺾었고, 파더보른전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아직 리그 최하위라는 현실은 바뀌지 않았지만, 최근 공식전 3경기에서 패하지 않으며 반등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관련 추천 기사
분데스리가 관련 기사
-
"죄송합니다" 심판-의료진 밀친 황희찬, 결국 선수단 앞에서 공개 사과..."잘못됐다는 사실 인지" 감독 감쌌다
2026-11-01
-
'김민재 충격 역주행→실점→골 취소'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케인 PK 실축'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와 2-2 무승부
2026-11-01
-
'위기 탈출' 황희찬 공개 사과로 감독도 한발 물러섰다…"깊이 뉘우치고 있다" 대기심·의료진 밀친 행동 선수들 앞에서 반성
2026-10-31
-
'케인 3위로 투표' 작심 발언, 발롱도르 받고도 독일에서는 인정 못 받았다 "잦은 항의는 감점 요인, 케인도 예외 아냐"
2026-10-31
-
'심판에 이어 의료진까지 밀쳤다!' 황희찬 돌발 행동에 샬케 발칵…16개월 무사고 깨졌지만 감독은 용서 "깊이 반성했다"
2026-10-31
-
'김민재에게 밀리자 결국 에이전트까지 움직였다!' 독일 국대 수비수의 굴욕…뮌헨과 비밀 회동→獨 언론 "주전 되찾기 쉽지 않다"
2026-10-31
많이 본 기사
-
류현진이 있던 그 자리로 가나… 한국인 또 MLB 데뷔 기대감, 초대박 예상 떴다
2026-11-01
-
'밀워키 우승' 배지환 이적, 신의 한 수 되나…4G 만에 강등됐지만, 韓 3번째 WS 우승반지 '유력'
2026-10-31
-
'전역모 쓰고 경례 논란' 박승수, 기타치는 마이콜 세리머니 의미 있었다..."라면 광고 노린 큰 그림"
2026-10-31
-
KIA, 양현종+시라카와까지 불펜 대기! 근데 양현종 또 못 볼 수도 있다?…이범호 구상은
2026-11-01
-
'연봉 3600만원의 기적' 한화서 탄생한 인생역전 드라마…20홈런→신인왕→골든글러브 예약, 내년 연봉 1억 돌파 예감
2026-10-31
